퇴행성 무릎관절염 말기에 이르면 인공관절수술을 선택하곤 한다. 닳아 없어진 연골을 제거하고 인공관절을 삽입해 대체하는 것이다. 문제는 부작용이다. 인공관절 치환술을 받은 환자의 5~15%가 수술 후 급성신장손상을 겪는 것으로 밝혀졌다. 심한 경우, 신장기능이 영구적으로 손상되는 말기 신부전에도 이를 수 있다. 이때, 환자 개개인의 특성을 파악해 급성신장손상 위험을 예측하는 프로그램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서울대병원 정형외과 노두현 교수팀(이명철·한혁수 교수)은 무릎 인공관절수술 이후 급성신장손상 발
강북삼성병원은 주요 안과질환을 자동 진단해주는 ‘딥러닝 알고리즘’을 개발했다.강북삼성병원 송수정 교수 연구팀은 안저 사진을 판독하여 건진에서 흔히 발견되는 안과 질환들을 자동 진단해주는 딥러닝 알고리즘을 최근 개발했다고 밝혔다. 특히 단순 안저 사진상 이상 소견을 발견하는 것을 넘어서 여러 가지 진단명을 자동으로 판독해 준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안저 사진은 현재 안과에서 가장 많이 시행되고 있는 검사로서 망막, 녹내장 등 안과 질환 이상 여부를 진단하는데 널리 사용되고 있다.이번 연구는 강북삼성병원
분당서울대병원이 오는 3월 13일(토)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제1회 의료인공지능센터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온라인 영상회의 프로그램 줌(Zoom)을 활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이번 심포지엄에는 국내 의료인공지능 분야의 석학들을 초청해 의료인공지능 연구 동향 및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할 뿐만 아니라, 의료인공지능센터에서 주관한 연구과제 발표를 통해 분당서울대병원 의료인공지능센터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서도 명확히 정립할 계획이다.심포지엄은 총 2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세션1 ‘첨단 의료인공지능(The edge of me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인 나경원 前 의원이 15일 오전 대한간호조무사협회(이하 간무협)를 방문해 간호조무사가 처한 고충을 듣고 보건의료현장에서 필수인력인 간호조무사가 합당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나경원 전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헌신과 희생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간호조무사에 감사를 드린다”라며, “최근 보건의료 복지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으며, 이에 간호조무사 역할 역시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서 나 전 의원은 “간호조무사 역할 확대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에 공감한다”며,
가천대 길병원과 연세의대 연구진이 대기오염물질이 한국인의 뇌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을 과학적으로 규명했다. 가천대 길병원 신경과 노영 교수와 연세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조재림 박사, 김창수 교수 팀이 우리나라 수도권 2개 지역을 포함한 4개 지역에 거주하는 957명의 건강한 장노년층의 뇌 영상을 분석해 대기오염과 뇌 건강의 상관관계를 밝혀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대기오염 정도가 다른 4개 지역(2개 대도시와 2개 지방 소도시)에 10년 이상 거주했으며, 치매, 뇌졸중, 파킨슨병 등 뇌질환이 없는 건강한 5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최근 각종 비정형 의료 데이터 통합 뷰어·추출 솔루션인 ‘CMC nU EDP’(Enterprise Data Platform)를 오픈하며, 빅데이터·인공지능(AI)·정밀의료 등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의료 혁신 신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선도적 연구 생태계를 마련했다.CMC nU EDP란, CDW(Clinical Data Warehouse - 비식별화된 환자의 진단, 처방, 검사결과, 건진 정보 등과 같은 임상 데이터의 통합 저장 창고)와 연계해 다양한 비정형 데이터(영상의학, 병리학, 유전체검사, 이미지 등
유방은 여성에게 중요한 신체 부위로 유방에 암이 생기면 수술 후 신체적·정신적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가능하면 유두와 유방의 피부를 남기는 유두·피부 보존 유방절제술을 시도하지만, 암이 유두까지 침범한 경우라면 유두를 제거할 수 밖에 없다.최근 영상 소견에서 유두에 종양 침범이 의심되는 경우라도 선행 항암치료 후 유두하 동결절편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확인되면 유두 보존이 가능하고 추후 암 재발 없이 안전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서울아산병원 유방외과 고범석 교수팀은 2010년 1월부터 2016년 11월까지 선행 항암 치료 후 유방
휴대전화를 오래 사용하면 뇌종양을 비롯한 악성·양성종양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대학원장 명승권 교수(의학박사,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과 홍윤철 교수팀(제1저자 최윤정 의학박사)과 UC버클리 보건대학원 가족지역사회건강센터(Center for Family and Community Health) 조엘 모스코위츠(Joel Moskowitz) 센터장과 공동으로 1999년부터 2015년까지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46편의 환자대조군연구를 메타분석한
난치성 유방암을 보다 편하고 정밀하게 진단하는 진단법에 대한 임상시험이 실시된다.한국원자력의학원은 유방암 연구팀(외과 노우철·김현아, 핵의학과 임일한·이인기, 방사성의약품개발팀 강주현·김광일)이 유방암의 인간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HER2) 발현 여부를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CT)으로 진단하는 임상시험을 국내최초로 실시했다고 밝혔다.여러 암종에서 많이 발현 되는 암 유전자인 HER2 단백질은 유방암에서 이를 표적으로 하는 트라스투주맙(trastuzumab)과 같은 표적치료제가 개발되어 치료성적이 향상되고 있으나, HER2 발현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은 신임 인증사업실장에 前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직무대행)을 역임한 윤순영 응급의학과 전문의를 선임했다.윤순영 신임 실장은 이화여대 의대를 졸업하고 이화여대부속의료원에서 전공의 수련을 거쳐 응급의학과 전문의를 취득 후, 노원을지대병원 조교수 및 여러 종합병원에서 응급의학과장을 역임했다.특히,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응급의료질평가향상팀장, 중앙응급의료상황실장, 중앙응급의료센터장 직무대행, 응급의료정책기획팀장, 응급의료교육홍보팀장을 역임하며 응급의료전달체계에 대한 이해도가 탁월하고 의료행정 업무능력도 겸비했다는 평
차의과학대학교 강남차병원이 산과 병원을 별도 분리해 ‘강남차여성병원’을 오픈하고 15일 오늘 진료를 시작했다.1984년 강남차병원을 개원한 지 36년 만에 산과를 분리해 특화하는 것으로, 기존의 강남차병원 본원은 소화기암과 여성암 분야를 강화해 중증 질환 치료에 집중한다.강남차여성병원은 서울지하철 9호선 언주역 8번 출구 1백m 지점에 건물을 신축해 이전했다.강남차여성병원은 산모와 아기의 감염을 최소화 하고,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 진료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이를 위해 산과, 부인과, 소아과, 소아외과, 내과, 소아성형, 재활의학과
한국뇌전증협회는 ‘세계 뇌전증의 날’을 맞아 지난 9일 오후 1시부터 온라인을 통해 기념식을 개최했다.‘세계 뇌전증의 날’은 뇌전증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리고 뇌전증 환자의 권익 보호를 위해 2015년, 국제뇌전증협회(IBE)와 국제뇌전증퇴치연맹(ILAE)에서 매년 2월 둘째주 월요일을 지정했다. 뇌전증은 뇌신경세포의 과도한 전기적 방전으로 인하여 갑자기 경련, 의식 소실 등 다양한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만성질환으로 신경계 질환 중 치매, 뇌졸중 다음으로 흔하며 누구나 발병할 수 있는 질환이다. 우리나라에 37만명의 환자가
간호조무사가 처한 열악한 노동환경과 부당한 처우를 개선하기 위한 간호조무사 노조설립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대한간호조무사협회(이하 간무협)는 2월 8일 '간호조무사 노조설립 추진위원회'가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제1차 간호조무사 노조설립 추진위원회 회의’를 진행하여 추진위원회 출범을 공식 선언하고, 간호조무사 직종노조 설립과 관련한 계획과 방향 논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이 회의에서는 간호조무사 노조설립 추진위원회 구성 경과보고, 간호조무사 노동 권리 실현추진 자문회의 결과 보고와 함께 간호조무사 직종노조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장태창 교수와 ㈜카이로스 김용민 대표가 공동으로 발명한 ‘워터 펌프와 에어 펌프를 구비한 의료용 세척기’가 특허 출원(특허권자: ㈜카이로스, 대구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되었다.㈜카이로스는 감염관리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전문적으로 개발하고 제조하는 의료기기 제조업체이다. 장태창 교수는 2019년 1월 의료기기 제품화 촉진 지원 사업을 시작으로 이 기업과 함께 협업해 시제품 제작 및 지난해 12월 28일(월) 특허 등록을 마쳤다.장태창 교수는 “응급의료센터에서는 교통사고, 산업재해, 추락, 화상 등의 다양
한국건강관리협회(이하“건협”)는 지난 2020년 한 해 동안 총 23차례에 걸쳐 402회의 생명나눔 헌혈을 실천했다.건협 본부 및 전국 16개 지부에서 실시한 헌혈은 코로나19의 장기화, 여름철 무더위 및 겨울철 추위로 인한 혈액 수급난을 해소하기 위해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되었다.건협 채종일 회장은“직원들의 마음이 담긴 사랑나눔이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앞으로도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건협은 헌혈참여 외에도 매년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건강검진,
원자력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는 지난 2월 10일 설 명절을 앞두고 입원 치료로 병원에 머물러야 하는 환자와 가족들을 위해‘설맞이 행사’를 개최했다.올해 설맞이 행사는 호스피스 환자와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설 음식 나누기, 초상화 캐리커쳐 그려주기 등으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간소하게 진행됐다.이날 행사에 참여한 환자와 가족들은 익살스러운 자신의 모습을 담은 그림 선물과 함께 설 음식들로 구성된 도시락으로 명절 분위기를 한껏 누렸다.권역별호스피스센터장을 겸하고 있는 나임일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장은“코로나19로 인해 각종 예방수칙
아주대병원이 2월 10일 보건복지부 지정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센터장 양정인, 산부인과)’가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이번에 문을 연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는 본관 4층에 위치하며, 고위험 산모 집중 치료실(8개 병상)과 산모 태아 수술실, 신생아 소생실, 분만실 등을 갖췄다.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는 최근 고령 임산부, 다둥이맘 및 위험 요소를 가지고 있는 여성의 임신, 출산이 증가함에 따라, 이른둥이 출산, 임신에 영향을 주는 모성 질환, 임신성 고혈압 질환이나 대량 출혈의 가능성 등으
내분비계장애물질(일명 환경호르몬)이 현대 사회에서의 비만 및 당뇨병 증가를 일으킨다는 우려가 증가하는 가운데 우리나라 성인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내분비계장애물질의 일종인 비스페놀 A에 노출되는 것이 한국 성인 남녀의 비만 위험도 증가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이다.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소아청소년과 박미정 교수팀(박미정·김신혜)과 한림대학교 강남성모병원 문신제 교수가 국민환경보건 기초조사 제2기(2012-2014년)와 제3기(2015-2017년) 조사에 참여한 성인 남녀 10,
동국대학교 신임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에 진단검사의학과 채석래 교수(62)가 임명됐다.동국대학교 의료원은 2월 9일 오후 2시 동국대학교 이사회를 통해 이달 임기가 끝나는 조성민 의료원장의 후임으로 채석래 교수를 임명했다.1984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채석래 교수는 2012년 2월부터 2015년 5월까지 3년간 제5대 동국대학교일산병원장에 이어 2017년 제7대 동국대학교일산병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채 교수는 대외적으로 대한진단혈액학회장, 대한수혈학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2022년도 제36대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차기회
게임을 즐기면서 우울증을 치료하는 시스템이 개발됐다. 우울증 유병률이 높은 우리나라 청소년에게 쉽게 다가가는 유용한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신민섭 교수팀(도례미 조민지 장미래 신한별 연구원)은 우울한 청소년들이 컴퓨터 게임을 통해 인지행동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행복누리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행복누리 프로그램’은 주 2회, 5주에 걸쳐서 총 10번 동안 ‘우울감 극복하기’, ‘친구 사귀는 법’, ‘학습능력 증진’을 훈련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연구대상은 우울증상이 있는 청소년 50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