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 헬스케어는 PET 아밀로이드(amyloid) 영상진단제제인 [18F] 플루트메타몰과 관련해 사후 알츠하이머 환자 뇌부검의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플루트메타몰PET영상과 알츠하이머 질환과 관련하여, 뇌에서 분비되는 단백질의 일종으로 뇌신경에 쌓이면 독성 작용을 일으켜 치매를 유발한다고 알려진 베타 아밀로이드와 뇌 병리학 사이에 민감도 및 특이도 측면에서 강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번 결과를 통해 플루트메타몰은 알츠하이머 질환 환자와 관련 있는 병리적 증상인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그를 식별하는데 잠재적인 효용성이 입증되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2012년 국제 알츠하이머 협회 컨퍼런스 (AAIC 2012)에서 발표되었으며, 올해 규제당국에 요청할 승인 과정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18F] 플루트메타몰은 뇌에 축적된 베타 아밀로이드를 검출하기 위해 GE헬스케어가 개발 중인 PET 영상진단제제이다.

이번 연구 결과를 발표한 피츠버그 대학병원 신경학과 부교수인 밀로스 이코노모비치(Milos Ikonomovic) 박사는 “현재 알츠하이머 질환의 확진 판정은 환자 사후 뇌에 존재하는 신경염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그 등 병리적 증상을 검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며, “살아 있는 인체에서 뇌 아밀로이드를 정확하게 식별함으로써 의료진들은 보다 명확한 임상적 진단을 내릴 수 있고, 환자 치료를 잠재적으로 개선시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플루트메타몰 PET영상이 사후 조직병리학 분석 결과 확인된 소섬유 베타 아밀로이드 수치를 정확히 그리고 일관되게 반영한다는 점을 확인하게 돼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국제 알츠하이머 협회 컨퍼런스에서 발표된 연구결과는 뇌 아밀로이드 존재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생전에 플루트메타몰이 투여된 68명 환자의 뇌 부검 연구에 기반하고 있다. 이 영상은 개별 영상 판독자들이 독립적으로 평가하였고, 뇌에 축적된 플루트메타몰 수치는 표준화섭취계수비율(SUVR)을 이용해 수치화되었다. 사망한 환자의 뇌는 조직 병리학적 검사를 받았으며, 플루트메타몰 PET 영상 결과와 비교되었다. 

플루트메타몰은 86%의 민감도와 92%의 특이도로 베타 아밀로이드를 발견했다. 민감도는 플루트메타몰 영상 판독자들에 의해 이상 있음이 확인된 아밀로이드 양성 뇌의 진단 비율을 말한다. 영상 판독 내용을 비교한 결과 판독 내용의 일관성이 입증되었다. 

베타 아밀로이드의 축적은 알츠하이머 질환 환자의 뇌신경세포 퇴행을 일으키고, 알츠하이머 질환의 진행과 관련된 여러 가지 병리학적 특징 중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 현재 알츠하이머 질환의 확진 판정은 사후 두뇌 샘플에 존재하는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그 등 핵심적인 특징을 조직병리학적으로 식별함으로써 결정된다.1) 의료진이 살아있는 인체에서 아밀로이드 축적을 검진하는데 기여할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해 일부 아밀로이드 영상진단제제들이 연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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