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병원 신경과 이승훈 교수가 ‘뇌가 멈추기 전에’(북라이프 刊)를 출간했다. 그는 책을 통해 “뇌졸중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지만, 동시에 누구나 막을 수 있는 병”이라며 ‘예방 가능한 뇌졸중’이라는 개념을 강조했다.
무엇보다 이 책은 ▲일반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뇌졸중의 원인과 증상, ▲단계별 예방 전략, ▲응급 시 대응 및 재활 지침까지 아우르는 실용 건강서로, 뇌졸중을 단순한 의학 정보가 아닌 삶의 전략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뇌졸중을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불가항력적 질병’으로 인식하지만, 이승훈 교수는 “실상은 수년간 누적된 잘못된 생활습관의 결과”라고 말한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흡연, 비만 등 주요 위험 요인은 명확하며, 이를 조기에 관리하면 뇌졸중은 충분히 예방 가능하다는 것이 그의 핵심 메시지다.
더불어 책을 통해 뇌졸중 예방을 위한 4단계 실천 전략을 제시하며, 각 단계에 맞는 구체적인 생활습관 개선법, 건강검진 지침, 약물 치료법을 제시해 독자가 스스로 실행 가능한 예방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예방을 넘어 실제 뇌졸중이 발생했을 때를 대비한 실질적 정보도 담았다. 응급처치부터 치료, 재활, 재발 방지까지 ‘시간이 곧 뇌’라는 메시지 아래 초기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단 한 번의 발병이 인생 전체를 바꾸지 않도록 구체적인 회복 전략을 제시한다.
한편 이 책의 저자인 이승훈 교수는 뇌졸중 및 뇌혈관 질환 분야의 세계적 연구자이자 의사로, 200편 이상의 SCI 논문을 발표했으며, 국내외 유수의 학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20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출연을 계기로 대중과 본격 소통을 시작, 이후 강연 및 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에서 의학 정보를 쉽고 정확하게 전달해 큰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