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신경과학회 정진상 이사장
대한신경과학회 정진상 이사장

신경과학회가 2023년 세계신경과학회 서울 유치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유치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대한신경과학가 함께 주관하는 아시아오세아니아 신경과학회 ‘AOAN 2018’가 ‘Exploring New World of Neurology’라는 슬로건으로 8일~11일 나흘간 서울 코엑스 컨벤션에서 열리고 있다.

AOCN은 2년마다 아시아 지역을 돌아가면서 열리는 학회로 이번 서울 개최에서는 전 세계 32개국에서 1700여명의 신경과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

학회 측은 “이번 학회를 통해 신경과 분야가 국내만이 아니라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는 분야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대한신경과학회가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의 뇌신경과 분야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특히 학회는 올해 주요 세계신경과학회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는 만큼, 2023년 세계신경과학회 서울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대한신경과학회 정진상 이사장은 “이번에 미국, 유럽 등 세계적 인사들도 대거 참여하는데 이들이 모두 2021년 로마에서 열리는 세계신경과학회에서 2023년 세계학회 개최지 투표에 참여 한다”며 “지난해 일본에서 개최하며 8천 명이 참석한 바 있다. 이제 우리나라도 학문적으로 큰 발전을 이뤘으므로 세계학회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 된다”고 전망했다.

 

AOCN 2018, 32개국 신경과 전문가 1700여 명 참석

신경과학회 김종성 회장(서울아산병원)은 이번 AOCN 국제학술대회에 대해 ”신경학적 관심사를 충족시킬 우수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학회 및 전문가들이 최선의 노력을 했다”며 “뇌졸중, 뇌전증, 치매, 운동장애, 말초신경병증, 두통, 어지럼, 수면장애, 통증 등의 신경과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전문들과 함께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또한 전세계 젊은 연구자들의 신경학 분야의 참석을 통한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게 하기 위해 15개국, 76명에게 지원 프로그램도 제공했다고.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발표를 진행하는 국가 역시 전체 참여 32개국 중 22개국이며, 구연발표 56편, 포스터 발표 1045편(해외 292편)으로, 참가자들의 최신 연구 발표도 풍성히 진행된다. 특히 모든 학술대회 심포지엄, 구연, 포스터 발표는 영어로 진행되며 뇌신경분야의 국제적인 네트워킹 자리로 준비했다는 설명이다.

구체적인 프로그램으로는 전세계적으로 노인인구의 증가와 의료 문제로 점차 중요시 되는 뇌질환에 대한 내용으로 ‘신경학의 윤리와 경제’ 준비로 전범석 교수(서울대학교병원), William Carroll 교수[President, World Federation of Neurology (WFN)], Raad Shakir 교수(Ex-President, WFN)가 강의한다.

또한 치매분야에서는 나덕렬 교수(삼성서울병원) 와 MIller교수의 전측두엽치매에 대해 강의를 진행하며, 뇌졸중 분야에서는 허지회 교수(신촌세브란스병원)의 급성기 뇌졸중 치료, 운동질환에서는 Deuschl교수(유렵신경과학회 회장)의 심부뇌자극술, 뇌전증분야에서는 이병인교수(인제대해운대백병원)의 새로운 뇌전증 치료법에 대한 소개가 있다.

또한 아시아두통학회를 공동 개최하여 세계두통학회회장인 Edvinsson교수의 편두통강의와 Ashina교수의 두통신약인 CGRP 길항제에 대한 소개가 있다. 또한, 신경통증, 수면장애에 대한 치료법이 소개된다.

대한신경과학회 정진상 이사장(삼성서울병원)은 “이번 학회를 통해 세계적인 신경학 분야의 교류 및 최신지견을 배울 자리가 될 것”이라며, “세계의 다른 나라 사람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활발히 할 수 있는 학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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