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와이어스(대표이사 이동수)는 6월 12일, 50세 이상 성인에서의 폐렴구균성 폐렴 및 침습성 질환을 예방해주는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 ‘프리베나13’(폐렴구균 13가 단백접합 백신)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성인 대상 프리베나13은 지난 5월 25일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허가받았으며, 이로써 프리베나13은 성인 대상의 유일한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이 되었다. 50세 이상 성인의 경우 백신에 포함된 13개의 혈청형에 의한 폐렴구균성 폐렴 및 침습성 질환의 예방을 위해 프리베나13을 1회 접종하면 되며, 6월 중순부터 가까운 병의원에서 접종 가능하다.

한국화이자제약 스페셜티케어 사업부의 의학부 정형진 이사는 “프리베나13은 일반인에 비해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와 50세 이상 성인에게 보다 효과적인 단백접합 형태의 백신으로, 폐렴 등의 폐렴구균 질환을 앓고 있는 성인에게서 흔히 발견됨은 물론, 높은 항생제 내성을 보이는 혈청형 ‘6A’를 유일하게 포함한 폐렴구균 백신”이라고 설명하고, “50세 이상의 성인들은 폐렴구균성 폐렴 및 침습성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기 때문에 노후의 건강한 삶을 위해 프리베나13 접종과 관련하여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1년 진료 통계지표에서도 지난해 폐렴으로 입원 치료를 받은 환자는 27만 5,000여명으로 2010년 22만명보다 24% 급증, 전체 입원 환자 중 폐렴 입원환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림대학교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정기석 교수는 “2010년 통계청의 사망원인 통계연보에 의하면 2010년 한 해 동안 폐렴이 전년 대비 사망률이 가장 많이 증가한 사망원인으로 10만명당 14.9명의 사망률을 기록해 전체 사망원인 중 6위를 차지했다.1”며, “폐렴구균은 폐렴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균으로 50세 이상 성인의 경우, 폐렴구균 백신 접종을 통해 폐렴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국화이자제약 이동수 대표는 “5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한 프리베나13의 이번 런칭은 ‘더불어 건강하게’라는 자사의 기업이념을 실현하고, 고령자에서의 폐렴구균성 폐렴 및 침습성 질환로 인한 전세계적 질병 부담을 해결하기 위한 한국화이자제약의 노력이 결실을 이룬 것”이라며, “폐렴구균성 질환으로 인한 국내의 높은 질병부담을 낮추는데 프리베나13이 크게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청은 약 6,000명의 50세 이상 성인들이 참여한 여러 안전성 및 면역원성 연구 결과를 검토한 후 프리베나 13의 접종 연령을 확대 승인했다. 이들 제3상 연구에 따르면 프리베나13 접종 시, 기존 폐렴구균 다당질 백신(PPSV)을 이미 접종 받은 사람과 폐렴구균 백신 접종 이력이 없는 사람을 모두 포함한 50세 이상 성인들 사이에서 프리베나13에 포함된 13가지 혈청형에 대한 기능적 항체 반응을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 5세 이하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프리베나13은 국내에서 2010년 3월 19일 허가받아 사용돼 오고 있다.

프리베나13은 기존 소아용 프리베나13과 동일하게 소아용 백신에서 20여 년간 사용된 단백질 운반체인 CRM197을 사용하고 있으며, 세계 보건 기구(WHO)는 성인에게 중대한 질환을 유발하는 폐렴구균 혈청형을 대부분 포함하는 보다 효과적인 단백접합 백신의 필요성에 대해 지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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