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대표이사 장 마리 아르노)는 국내 바이오벤처 기업인 파멥신(대표이사 유진산), 그리고 ANRT(대표 성경미)와 항체 신약 후보 물질 발굴을 위한 공동 연구 계약을 각각 체결했다고 밝혔다.

파멥신은 이중항체 기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향후 2년간 간암 등 아시아인에 유병률이 높은 질환에 대한 항체 신약 후보 물질 발굴을 위해 사노피와 협력하게 된다.

파멥신 유진산 대표이사는 “파멥신은 환자 조직을 보유하고 있는 병원 및 학계와의 네트워크가 강하고 신약 임상 개발의 경험도 갖고 있어, 사노피의 성공적인 공동 연구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며,  “글로벌 기업인 사노피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파멥신이 보유한 혁신적인 차세대 항체 치료제 개발 기술을 세계 무대에 알릴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또한, 사노피는 국내 바이오벤처 기업인 ANRT와 신규 항체나 단백질 치료제 개발 연구에 협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ANRT가 관련 연구 활동을 수행할 포스닥(박사 후 과정) 인력을 선발하면, 사노피는 향후 3년간 연구비 지원과 함께 기술 자문 및 컨설팅을 제공하게 된다. 이와 같은 공동 포스닥 연구 지원의 형태는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신약 개발 공동 연구의 형태이다. 양사는 국내 바이오 업계 인재에게 기업 현장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연구 인력의 연구 활동 및 성과를 공동 관리하며 양사 간 기술 및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진정한 개방형 연구 모델을 구축하게 될 예정이다.

ANRT 박범찬 기술담당이사는 “타겟 발굴과 치료용 항체 개발 전문기업인 ANRT와 글로벌 제약 기업인 사노피의 ‘포스닥 공동 연구 지원을 통한 연구 협력’의 형태는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공동연구의 형태로, 단순한 기술 협력을 넘어선 양사 간 신뢰와 자원의 교류를 기반으로 한 공동 연구의 발전된 모델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러한 새로운 협력 모델을 통해 양사 간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노피 R&D 이승주 박사는 “사노피는 환자 중심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합성신약, 유전자 간섭 기술(siRNA), 항체신약 등 다양한 도구로 아시아 호발 질환을 공략할 예정이다. 또한 대덕연구단지가 있는 대전에 본사 R&D 직속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어, 연구 현장에서 다양한 파트너링 기회를 모색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사노피는 올 한해 유전자기술 전문 기업인 바이오니아, 합성신약 개발 전문 기업인 레고켐 바이오사이언스와 신약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사노피는 이 같은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에 주력해 국내 바이오벤처 기업들과 기술 교류에서부터 공동 연구인력 육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의 협력 모델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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