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다빈치 연구용 키트 대한 오프닝 행사후 업체 및 연구자들 기념촬영>
서울대학교가 국제적인 수술로봇 연구 국제네트워크에 참여한다.
서울대 의대 의공학교실 김성완 교수팀은 최근 세계적 수술로봇 제조회사'Intuitive Surgical, Inc.(ISI) 社’로부터 다빈치 연구용 키트(de Vinci Research Kit, dVRK)를 제공받아 차세대 로봇 효용성에 대한 연구에 동참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금번 로봇제조사부터 무상연구지원을 받은 것은 미국, 캐나다, 유럽에 이어 세계 4번째이며, 아시아에서는 첫 번째 사례이다. 특히 김성완 교수팀은 그간 연구성과를 인정받아 미국 존스홉킨스, 스탠포드, UC버클리, 카네기 멜론대학교 등과 함께 진행하는 가칭 ‘차세대 수술로봇 오픈 플랫폼(Next Generation Surgical Robot Open Platform)' 연구자 모임에도 초대받아 참여하게 되었다. 2012년부터 열린 이 모임은 현재 세계 15개 대학의 연구팀이 참여하고 있다.
한편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미 상당수의 로봇수술이 진행되었음에도, 그효용성에 대해서는 많은 논란이 있었다. 이에 ISI社는 로봇 시뮬레이터를 이용한 연구 등 안전성과 효용성을 평가하는 임상연구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서울대병원 위암센터에 의뢰함으로써 로봇수술의 효용성을 평가하고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고자 했다.
한편, 김성완 교수는 지난 17일 서울대 의대 국제관에서 기증받은 다빈치 연구용 키트에 대한 오프닝 행사를 ISI社의 연구개발 최고임원인 데이브로사 수석부사장을 포함한 임원진 및 서울대병원 교수 등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김 교수는 “dVRK는 잠재적 사용자인 의대 학생들의 교육용 목적과 잠재적인 수술로롯 개발자인 공대 학생들의 연구용 목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라며 “의대 및 공대간의 융합연구를 통해 보다 나은 수술로봇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진행할 수 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