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엑스포 관람객이 열흘 만에 22만 명을 넘어섰다. 

 

산청엑스포조직위원회는 지난 15일 오후 6시 기준 개막이후 열흘간 총 22만 3,767명이 엑스포장을 찾았다고 16일 밝혔다.

 

조직위는 지난 6일 개막식과 14일 세계약선요리경연대회 등 굵직한 행사가 있을 때마다 장대비가 쏟아지고, 열흘 중 나흘이상 비가 오락가락하는 일기불순상태였던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흥행성적이라고 평가했다.

 

실제 지난 개막식 후 사흘간 관람객이 7만을 넘어서고, 평일에도 단체관람객 등으로 하루 평균 2만 명 이상을 넘어섰으며, 가장 날씨 상태가 좋았던 지난 15일에는 4만 7,000여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조직위는 닷새간의 추석연휴기간에도 날씨가 양호하다는 일기예보가 있는 만큼 이 시기 관람객이 집중적으로 많이 찾아올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개막이래 가장 많은 관람객이 찾은 15일에는 주제관과 동의보감박물관 등 8개 전시관과 한방체험관과 기체험장 등 각종 체험코너에 사람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루는 진풍경이 포착되기도 했다.

 

김윤수씨(45·대전시 동구 중동)는 “부모님이 KBS 6시 내고향을 보고 한번 가보자고 해서 추석 앞두고 부모님과 찾게 됐다”며 “행사장이 다소 경사지기는 했으나 그늘막 시설이 잘 돼 있고 곳곳에 볼거리와 쉼터가 있어 즐겁게 관람했다. 한방기체험장에서 기 받은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지연 어린이(8·김해시 외동)도 “주제관 주제영상도 재밌게 봤고, 동의보감박물관에서 게임도 해서 즐거웠다”며 “스탬프랠리도 재미있어서 다음 기회에 또 오고 싶다”고 말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많은 관람객이 찾아주어 감사하다. 170만 관람객 목표를 채우고, 행사장을 찾는 한 사람 한 사람이 즐거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점검하고 보완해나가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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