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엑스포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들의 무료체험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부행사장에서 운영되고 있는 혜민서도 인기만점이다.

11일 산청엑스포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산청군민센터에 자리한 혜민서를 찾는 관람객이 개막이후 하루 평균 1,000여명에 이를 정도로 무료체험에 대한 관심이 높다.

특히 조선시대 백성을 무료로 진료하던 애민정신을 재현해 운영되고 있는 혜민서는 산청군에서 매년 열어오고 있는 산청군이 약초축제 때마다 운영해온 프로그램이어서 체험서비스를 받아본 사람들의 입소문으로 많이 찾는다.

더구나 이번의 경우 세계적인 엑스포라는 이름에 걸맞게 규모를 키우고 경희대한방병원, 사암한방의료봉사단, 척추신경추나의학회 등 국내의 내로라하는 3개 의료기관에서 매일 한의사 5~10여명이 참여해 특화된 한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입소문을 들은 관람객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실정이라는 것.

비만도와 체성분을 분석하는 체성분 분석기, 자율신경계 활동을 분석하는 스트레스검사 경락기, 전동안마의자, 발마사지 등의 의료기를 체험할 수 있다는 점도 인기요인이다.

김미현씨(46·대구시 수성구 신매동)는 “매년 혜민서를 찾아왔는데, 이번에는 세계축제와 겸한다는 걸 알고 평일 찾아봤다. 의사 간호사 모두 친절하게 안내해주고, 진료내용도 만족스러웠다”며 진료를 받은 뒤 엑스포 주행사장 동의보감촌으로 향했다.

엑스포 기간 내내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혜민서는 평일엔 한의사 5명씩, 휴일엔 8명씩 참여해 진료하며, 원하는 환자에게 체질에 따라 구입할 수 있는 약초에 대한 안내도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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