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모인 산청엑스포 참가자 일동은 세계의 전통의약이 인류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긴밀히 상호협력하고 공동 노력할 것을 선언합니다."

 

인류건강축제 '2013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개막식이 지난 6일 오후 4시 30분 엑스포 주행사장 상설무대에서 비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진영 보건복지부장관, 홍준표 엑스포 조직위원장, 두산 벨라 주한 슬로바이카대사, 응원 캄보디아 국회의원 등 국내.외 주요인사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개막식에서는 특히 이재근 재단이사장의 '신체기증'과 '산청선언문'이 눈길을 끌었다.

 

이재근 이사장은 '동의보감' 저자 허준 선생의 애민정신을 실천한다는 의미에서 자신의 몸을 인류건강발전에 쓰이게 하겠다는 '신체기증서'를 진영 보건복지부장관에게 전달하고 큰 절을 해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개막식의 하이라이트는 산청선언문이었다. 국내.외 주요인사 500여명이 사전에 서명한 내용을 중심으로 홍준표 엑스포 조직위원장이 선언문을 높이 치켜 올려 '산청엑스포가 명실공히 세계전통의약발전의 전환점을 마련함을 선포했다. 선언 퍼포먼스에는 국내.외 인사 17명 대표가 나가 서명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했다.

 

개막식 후 내빈들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세계관과 약선문화관, 한방기체험장을 방문해 세계전통의약의 현주소와 힐링엑스포 콘텐츠를 둘러봤으며, 진영 보건복지부장관과 두산 벨라 주한 슬로바이카대사 등 인사들은 약초와 전통의약시연에 대해 물어보기도 했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 앞서 오전 8시 30분에는 엑스포 정문 앞에서 개장식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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