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올림픽에 푹 빠져 TV를 보며 뜬눈으로 지새우는 ‘올림픽 폐인’이 늘고 있다. 런던과 한국의 시차 때문에 유독 야간 시간대 경기가 많은데다 한국경기 또한 새벽시간에 몰려 있어서다. 그에 대한 반작용으로 낮에 사무실에서 꾸벅꾸벅 조는 사람들이 많아 지는 등 극심한 피로를 호소하는 시민들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첫 번째, 다이어트 걱정 덜어주는 웰빙 야식 준비하기

밤늦도록 TV를 시청하며 응원하다 보면 뱃속이 출출해져 야식을 찾는다. 그러나 늦은 시간까지 야식을 먹으며 ‘올림픽’을 시청할 경우 소화 기관의 장애와 복부비만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사전에 먹을 양을 정해 놓고 그 이상 먹지 않도록 해여하며 기름진 야식보다는 제철 과일 및 채소 위주의 야식 식단이 좋다. 또한 열정적인 월드컵 응원을 하다 보면 빠질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술과 음료이다. 하지만 늦은 시간의 음주는 다음날 피로를 더해주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저칼로리의 음료로 선택해 마시는 것이 좋다.

두 번째, 장 시간의 TV시청으로 피곤해진 눈 건강 챙기기

TV시청 중 눈이 마를 때마다 인공눈물을 넣어 건조하지 않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안구 표면을 촉촉하게 하는 것만으로도 뻑뻑함이나 안구 건조 증상·피로감·시력 저하·두통 등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새벽에 시청할 때는 불을 반드시 켜도록 한다. 주위가 어두우면 동공이 크게 확대돼 눈의 피로가 가중되기 때문이다.

세 번째, 올바른 시청 자세와 간단 스트레칭으로 뭉친 근육 풀어주기

소파나 의자에 허리를 밀착시키고 윗몸에 힘을 뺀 편안한 상태에서 TV를 보는 것이 좋다. 누워서 팔로 목을 괴거나 목에 베개를 댄 자세 또는 등에 푹신한 쿠션을 댄 자세에서 TV를 보면 척추에 무리가 오기 때문이다. 또한 최소한 1시간에 한번씩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장시간의 시청으로 뭉친 근육을 풀어 주는 스트레칭 법을 더 클래식 500의 ‘THE FIVE HUNDRED MEMBERSHIP CLUB’의 김동환 트레이너를 통해 알아보자.

▷목 굽힘과 목 돌리기: 양 손을 머리 뒤로 깍지 낀다. 팔에 힘을 실어 턱을 가슴 쪽으로 잡아당긴다. 좌우로 반복한다. 가벼운 통증이 느껴질 때까지 머리를 오른쪽으로 천천히 돌린다. 왼쪽도 같은 방법으로 반복한다.

▷목 숙이기와 뒤로 젖히기: 턱을 가슴에 닿게 한 뒤 고개를 끝까지 젖힌다.

▷어깨 승모근 스트레칭: 왼손을 들어서 머리를 지나 왼쪽 귀에 댄다. 왼손으로 머리를 왼쪽으로 천천히 잡아당긴다. 우측 어깨는 올라오지 않도록 아래로 늘어뜨린다.

▷어깨 삼각근 스트레칭: 스트레칭할 팔의 팔꿈치를 다른 손으로 잡는다. 목을 가로질러 팔을 위치하고 팔꿈치를 다른 손으로 당기면서 스트레칭한다.

네 번째, 숙취 해소제로 다음날도 가뿐하게!

올림픽 경기 친구들과 시청 시 흥겨워 술을 마시며 관전하는 사람이 많다. 흥도 돋우고 응원 갈증도 해소하는데 좋지만 숙취는 다음 날의 신체리듬을 완전히 깨뜨려 일상 생활을 하는데 지장을 준다. 따라서 어차피 마실 술이라면 숙취 해소 용품을 미리 챙겨두는 것이 좋다.

다섯 번째, 밤 새웠다면 비타민으로 활력충전

새벽에 중계되는 런던올림픽을 모두 챙겨 보면 다은 날 출근 후 업무 집중도 어렵고 쏟아지는 잠과의 사투도 불가피하다. '스포츠는 본방 사수' 후 회사에서는 병든 닭처럼 축 쳐져 지낼 직장인들에게는 피로와 활력을 충전시키는 비타민 섭취가 필수다.

비타민 B군은 우리 몸의 모든 신진대사에 관여하는 조효소 성분으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을 분해해 에너지로 환원하는데 관여하고 스트레스가 쌓이는 것에 있어 방패 역할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올림픽은 시차 때문에 심야 시간대 경기가 많은 만큼 밤샘 관전으로 인한 다양한 올림픽 증후군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체리듬을 헤치지 않는 선의 경기 관람으로 일상 생활에 지장이 없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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