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이경민 교수 연구팀이 새로운 형태의 깁스인 ‘오픈캐스트’가 기존의 합성 깁스에 비해 환자의 만족도와 치료 순응도를 높인다는 사실을 발표해, 신기술을 실제 임상에 적용할 수 있는 객관적 근거를 제시했다.정형외과에서는 골절, 염좌 등으로 부상당한 신체 부위를 고정하기 위해 깁스(캐스트)를 활용한다. 깁스는 지난 170년간 큰 구조적 변화나 발전 없이 주로 석고나 유리섬유 재질로 제작됐는데, 신체를 빈틈없이 둘러싸기 때문에 통풍이 되지 않아 악취가 나고 깁스 부위를 씻을 수 없어 환자의 불편이 컸다. 이를 보완하기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과 국제백신연구소는 지난 14일 화상 회의를 통해 국제보건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양 기관은 백신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는 물론 개발도상국 보건의료 분야의 발전을 목표로 공적개발원조(ODA,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사업 등 다양한 국제보건 사업을 공동추진 할 예정이다.협약식에는 서유성 의료원장, 탁민성 의료원 전략기획본부장, 유병욱 의료원 국제의료기획단장, 김용현 국제사업팀장과 제롬김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 플로리안 막스 역학 및 보건정책경제연구 사무차장, 안 워텔
머리가 빠지는 질환인 탈모증 환자가 젊은 층인 30대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하여 2016년부터 2020년 ‘탈모증(L63~L66)’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발표했다. 진료인원은 2016년 21만 2천 명에서 2020년 23만 3천 명으로 2만 1천 명이 증가하였고, 연평균 증가율은 2.4%로 나타났다.남성은 2016년 11만 7천 명에서 2020년 13만 3천 명으로 13.2%(1만 6천 명) 증가했고, 여성은 2016년 9만 5천 명에서 2020년 10만 명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4일 오전 11시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원주본사를 방문하여 김용익 이사장과 고객센터노조의 파업사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고 밝혔다.김용익 이사장은 공단 내부직원들이 합리적 시각과 판단을 갖도록 지역본부와 내부토론회 등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고객센터노조가 7월1일 재차 파업에 들어가고 5일 이른 아침에 공단 건물 진입 시도 등으로 인해 다시 감정이 악화되었으며, 그동안의 노력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 것에 대하여 안타까움과 어려움을 토로했다.그리고 정부방침에 의한 사무논의협의회가 건보노조와 고객센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중앙보훈병원은 로봇수술장비인 다빈치Xi로 간 절제술 5건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14일 밝혔다.다빈치를 통한 로봇수술은 최소침습으로 환부 출혈 및 감염 위험이 대폭 감소하며 통증이 적고 흉터가 거의 남지 않아 빠르게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해 환자 만족도가 높다.특히 암이 발생한 부위를 포함해 간의 절반을 제거하는 ‘로봇 간 절제술’은 다른 장기 수술에 비해 난이도가 높아 전국적으로 10여 곳의 대학병원에서만 시행하고 있다. 중앙보훈병원 외과는 3개월 만에 5건의 수술을 기록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배 모
국내 연구진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에도 흡입 스테로이드의 안전성을 입증했다.흡입스테로이드는 대표적 만성호흡기질환인 천식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의 주 치료 약제다. 과거 연구에 의하면 흡입 스테로이드는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역시 이러한 흡입스테로이드가 주로 작용하는 폐 및 기관지를 통해 감염된다는 점, COPD 환자가 코로나19에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되면서 흡입 스테로이드제 사용에 대한 논란이 있어왔다.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호흡기내과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진료상황 실시간예측 AI시스템 관련 특허권 4건을 취득했다.특허권을 취득한 4건은 ▲실시간 중환자실 병상관리 방법 ▲병원 내 병상 배정방법 ▲환자 입·퇴원 예측방법 ▲병원 운영 및 평가관리 방법이다.진료상황 실시간예측 AI시스템은 업무 효율을 증대시켜 문제 발생을 예측하여 병원 경영진의 개입이 필요한 시점에 정확한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있다.AI시스템을 개발한 커맨드센터는 병원 내 다양한 직군 및 부서와 협력하여 더 나은 진료환경과 선진 의료서비스 구축을 위한 프로세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이번 4건의 특허와 더불어
40대 이상 남성에서 체중 변동이 크면 암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민선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 데이터를 활용해, 2002-2011년 5회 이상 건강검진을 받은 40세 이상 남성 약 170만명을 추적·관찰하여 연구를 진행했다. 이 중 총 11,500명에서 암이 발생했다. 정확한 통계를 위해, 이전에 암 발생이력이 있거나 기간 중 사망한 표본은 제외했다.교수팀은 체중 변화량에 따라 표본을 5개 그룹으로 분류했다. 평균 체중 변화량이 큰 그룹일수록 암 발생위험이 꾸준히 상승했다. 가령, 평균 체중
디멘시아도서관은 용인시 수지구 제1호 치매극복 선도도서관으로 등록되어 7월 13일 현판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치매극복 선도도서관은 치매환자와 어르신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사회문화 조성을 목적으로, 치매파트너 교육을 받고 치매 극복 활동에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도서관을 대상으로 지정한다.용인시 작은도서관 등록을 마친 디멘시아도서관은 선도도서관 지정에 따라 앞으로 수지구 치매안심센터와 함께 치매예방 및 인식개선 활동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도서관 관계자는 “치매극복 선도도서관으로 함께 하며 상대적으로 소외받기 쉬운 환자와 노
소설이나 영화, 최근 인기리에 방영 중인 드라마에 이르기까지 의사와 의료진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장르 문화속의 창작물에서는 주인공이 외과 계열인 경우가 많다. 해당 분야의 특징인 중증환자의 극적인 소생과 회복이 대중 전반에게 흥미를 이끌기 쉽기 때문이다.그러나 정작 실제 외과는 고질적인 인원 수급 문제로 골머리를 앓아온 지 오래다. 특히 ‘비인기과’이면서도 필수적인 의료를 담당하는 ‘외상외과’와 ‘소아 심장’ 의사 인력의 부족을 해결하고자 정부는 최근 의대생을 대상으로 실습경험을 제공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의대생들이 기존의 체계 아
알츠하이머 치매의 바이오마커로 주목받고 있는 혈액뇌장벽 투과도가 해부학적 위치에 따라 차이가 있다는 사실이 규명됐다.건국대병원 영상의학과 문원진 교수(교신저자)와 공동연구자인 신경과 문연실, 한설희 교수 팀은 혈액뇌장벽 투과도 측정에 있어 정상 노인에서 해부학적 위치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연구 대상군의 연령 및 인지기능점수, 혈관성 위험인자의 정도와도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최근 퇴행성 신경질환과 뇌혈관질환의 병태생리기전에 있어 혈액뇌장벽(blood brain barrier, BBB)의 역할에 대한 연구가 늘고 있다.발표된 연구 결
신장 손상에 따른 기능 저하로 발생한 신성빈혈을 효과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는 새로운 치료제 개발의 실마리가 제시됐다.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신장내과 박형천·최훈영 교수팀은 만성신부전증에서 자주 발생하는 신성빈혈에 ‘에리스로포이에틴 발현 신장 줄기세포 및 신장 줄기세포 유래 미세입자’ 치료가 결정적으로 기여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특히, 신장 줄기세포로부터 유래 된 미세입자의 역할에 관한 연구는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시행되지 않았기에 더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연구팀은 1990년대 이후 유전자 재조합 기술로 합성된 에리스로포이에틴을
수면 대장내시경 검사 시 진정(마취)제로 사용하는 프로포폴이 시술의 효율성이나 환자 만족도에서 미다졸람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김준성 교수팀은 2018년 7월부터 2019년 6월까지 3차 의료기관에서 진행된 수면 대장내시경 검사를 대상으로 프로포폴과 미다졸람(메페리딘과 병합)을 투여한 환자 267명을 무작위로 선정해 분석했다. 미다졸람은 다시 투여 방법에 따라 일시(bolus) 투여군과 적정(titration) 투여군으로 구분했다.내시경 검사 때 시행하는 수면마취는 정맥에 마
대한요양병원협회가 요양병원의 역사와 활동, 주요 정책, 향후 과제, 정책 제안 등을 담은 ‘2020 요양병원 백서’를 처음 발간했다.대한요양병원협회는 13일 ‘2020 요양병원 백서’를 발간해 정부와 국회, 유관기관, 시민단체, 전국 요양병원 등에 배포한다고 밝혔다.요양병원 백서에는 △한국 요양병원의 현황과 미래 발전 방향(한국 사회 ‘고령사회’ 진입, 요양병원 현황, 요양병원 현실과 제도개선, 향후 요양병원의 나아갈 방향), △요양병원 주요 정책(요양병원 정책 수립 연혁, 요양병원의 법률적 위치, 요양병원 수가 변화, 요양병원 관
가벼운 음주도 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가볍게 맥주 한잔을 즐기는 사람들도 경각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성은주, 고현영 교수와 코호트연구센터 류승호, 장유수 교수 연구팀은 2011년~2015년 사이에 건강검진을 받은 사람 약 33만 명의 결과를 2017년까지 추적 및 분석한 결과, 가벼운 음주도 암으로 인한 사망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최근 밝혔다.음주는 암 발생과 사망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위험인자로 잘 알려져 있지만, 가벼운 음
고난도 심장혈관 시술에서 ‘스너프박스 접근법(Snuffbox approach, 최소절개 접근법)’의 효용성을 밝히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김용철, 이오현 교수팀이 진행한 이번 연구는 SCI급 국제 학술지 ‘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게재됐다.최소절개 접근법으로도 알려진 스너프박스 접근법은 손등 부위의 동맥을 통하여 심장으로 접근해 심장혈관 조영술과 스텐트 삽입술을 시행하는 시술법이다. 팔목 동맥을 통한 접근법과 비교해 지혈 시간이 짧고 혈관 폐색이 거의 없으며 시
기존 안구건조증 치료제로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라면 점안 스테로이드 제제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저농도 점안 스테이로이드 제제가 안구건조증 환자들의 증상은 개선하고 부작용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가천대 길병원 안과 김동현 교수가 기존 안구건조증 치료제로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 137명을 대상으로 점안 스테로이드 제제를 사용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이번 연구는 기존 치료제를 1달 이상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던 남성 34명, 여성 103명을 대상으로 단기간의 점안 스테로이드의 사용 효과를 분석해
국내 연구진이 인간줄기세포 효능증진 인자를 발굴해 좌골신경결손 치료효능을 입증했다.현재 재생의료 분야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세포는 인간-중간엽-줄기세포이다. 이식후 거부반응을 피하는 성질이 있으며, 이로운 생체인자를 많이 분비하고, 염증을 억제하는 성질이 있기에, 여러 질환의 치료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단, 세포치료제로서 상용화하기 위해서는 많은 세포를 확보해야 하는데, 체외에서 여러 번의 계대 배양이 필요하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세포의 기능이 저하되고 세포 노화가 초래된다.보건복지부가 지원하는 ‘서울대학교병원 연구중심병원
치협 회장 보궐선거에서 박태근 후보와 장영준 후보가 결선에 진출했다.지난 12일 치러진 대한치과의사협회 제31대 회장 보궐선거에서 기호 3번 박태근 후보와 기호 1번 장영준 후보가 각각 1위, 2위를 차지해 결선 투표에 진출했다.문자투표와 우편투표 방식으로 병행 실시된 이번 보궐선거는 총 유권자 1만6837명 중 1만1533명(투표율 68.5%)이 참여한 가운데 △기호 1번 장영준 후보 3995표(34.6%) △기호 2번 장은식 후보 3396표(29.4%) △기호 3번 박태근 후보 4142표(35.9%)를 각각 얻었다. 문자투표와
고려대학교 지주자회사 크림슨스타와 아프리카미래재단, 포스코 인터내셔널 신사업 추진반과 ㈜한아에코와이드가 함께 협력하여 진행한 외과의사 교육용 복강경 유닛 기증식이 콩고민주공화국 수크라니 메디컬센터 현지에서 진행됐다. 현지의 환자를 치료하고 의료인을 양성하기 위해 설립된 수크라니 메디컬센터는 전문적인 교육과 진료를 시행할 수 있는 의료장비가 부족해 아프리카에 위치한 여러 단체에 도움을 요청했으며 이에 현장 투입 가능한 교육용 의료장비를 기증했다.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한국기관은 참석하지 못하고 MADELE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