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성 간세포암 1차 치료에 있어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이 소라페닙 또는 렌바티닙보다 생존율 향상에 유의미한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BMS가 20일(현지시각 기준) 발표한 옵디보(니볼루맙)와 여보이(이필리무맙) 병용요법의 3상 임상 연구 ‘CheckMate–9DW‘ 결과가 바로 그것. 

’CheckMate-9DW‘는 이전에 전신 치료를 받은 적이 없는 진행성 간세포암종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약 668명의 임상 참여 환자들을 대상으로 옵디보+여보이(옵디보 1mg/kg과 여보이 3mg/kg을 최대 4회 ​​투여한 후 옵디보 단독요법 480mg 투여) 병용요법군과 소라페닙 또는 렌바티닙을 투여군을 무작위 배정하여 진행한 연구다.

연구 결과,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은 소라페닙 또는 렌바티닙과 비교해 1차 평가변수인 전체 생존율(OS)을 향상시키며, 통계적으로 유의하고 임상적으로도 의미있는 개선을 입증했다는게 BMS 측의 설명이다. 

BMS 위장관 및 비뇨생식기암 글로벌 프로그램 책임자인 다나 워커(Dana Walker) MSCE 부사장은 “진행성 간암 환자들에게는 생존율 향상에 도움되는 추가 치료 옵션이 여전히 필요하다”며, “CheckMate –9DW 연구에서 입증된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은 기존 TKI 치료 옵션보다 더 좋은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BMS는 이번 연구의 데이터에 대한 전체 평가를 완료한 후 오는 6월 열리는 2024 ASCO에서 세부적인 연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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