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호 대표, 배상철 연구원장
왼쪽부터 김호 대표, 배상철 연구원장

한양대학교류마티즘연구원은 지난 15일 동관2층 회의실에서 바스젠바이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배상철 류마티즘연구원장, 김태환 류마티스병원장, 최찬범 류마티스내과장, 권영창 류마티즘연구원 연구교수, 바스젠바이오 김호 대표이사, 김정은 본부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한양대학교류마티즘연구원에서 구축한 코호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바스젠바이오의 약물 효과 시뮬레이션 솔루션 DEEPCT(DEEP learning-based Clinical Trials)을 활용하여 류마티스관절염 및 전신홍반루푸스 등 자가면역질환의 신규 약물 타깃을 발굴하기 위해 진행됐다.

류마티즘연구원은 2001년부터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에 대한 국내 최대 규모의 코호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신홍반루푸스는 1998년부터 구축한 임상데이터 및 유전체 데이터가 포함된 자체 코호트를 보유 중이다. 이 같은 결과는 단일 기관 최대 규모의 데이터로, 이 중 일부 환자군에 대해서는 혈액 샘플, RNA 시퀀싱 데이터 등 다양한 데이터가 포함되어 있다.

류마티즘연구원 배상철 원장(한양대류마티스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은 류마티스관절염ㆍ루푸스 치료의 국내 일인자로 난치성 류마티스질환 진료와 대규모 코호트를 바탕으로 국내 임상연구의 세계화에 중요한 기여를 해왔다. 세계루푸스학회 회장, 세계적인 루푸스연구자모임(SLICC) 정회원, 대한민국의학한림원 및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 등 국내외 여러 기관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번 업무협약의 주도적 역할을 했다.

바스젠바이오사의 DEEPCT는 약물의 효과와 안전성을 시뮬레이션하는 무작위 대조군 임상시험(Randomized Clinical Trial, RCT)에 가장 가까운 신약개발 솔루션으로 타깃 발굴, 약물 효과 및 부작용 예측, 재창출을 가능하게 한다. 최근에는 바스젠바이오사의 DEEPCT 솔루션을 활용한 통풍 치료제 신규 적응증 도출 연구 논문이 세계 3대 과학 저널 중 하나인 네이처(Nature)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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