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수 회장
조윤수 회장

서울시간호사회가 올해를 간호법 제정의 원년이 되기 위해 힘을 모을 것을 다짐했다.

서울특별시간호사회는 3월 14일 롯데호텔 서울 사파이어 볼룸에서 제77회 정기 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간호법 제정 원년–간호돌봄체계 구축과 보편적 건강보장 실현’을 주제로 열린 이번 총회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보건의료계 인사와 간호계 지도자, 서울특별시간호사회 임원, 대의원 들이 참석했다.

조윤수 서울시간호사회장은 총회 개회식에서 ‘간호법은 비록 지난해 국회 본회의 의결 후 대통령의 재의 요구권 행사로 좌절되었지만 열정을 갈아 우리는 함께였고, 멈추지 않았다“고 전재했다.

“2024년이 간호법 제정의 원년이 되도록 5만 8천여 명의 회원 모두 노력하자”며 “‘행복한 간호사, 인정받는 간호사’ 시대를 이루기 위해 내딛는 모든 걸음에 모두 힘을 모아달라”고 주문했다

탁영란 간호협회장도 축사를 통해 간호법 제정의 의지를 다졌다. “지난해 간절히 바라던 간호법 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되었지만 대통려의 재의 요구권 행사로 좌절되고 말았다”며 “하지만 우리의 노력은 헛되지 않았다. 지금까지 간호법 제정을 지지해주었던 많은 시민들의 응원으로 간호법이 재발의되어 다시 논의가 시작되었다”면서 “2024년 올 한 해에는 간호법 제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동시에 협회 창립 100주년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겠다”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오세훈 서울시장은 축사를 통해 “서울시간호사회와 서울시는 서울시민의 건강을 지킨다는 의미에서는 목표도 비전도 같은 일을 하고 계신다”며 “어떻게 하면 좀 더 시민들의 건강을 지켜줄 수 있을지 고민하면서 많은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올해 역점을 두는 사업으로 ‘손목닥터 9988’ 사업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2부 대의원총회에서는 지난 1년간의 활동 결과를 점검하고, 향후의 사업계획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사업예산으로는 지난해 결산 금액보다 12.3% 증가한 74억 4백 여 만원을 책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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