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근 협회장
박태근 협회장

대한치과의사협회는 12일 협회 대회의실에서 제11회 정기이사회를 열고, 치협 창립 100주년 기념행사를 오는 2025년 인천광역시 송도컨벤시아에서 4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제50회 협회대상학술상 수상자로 신동훈 단국치대 교수를 선정하고, 43회 신인학술상에는 전남대 치과병원 배꽃별 전임의로 확정했다.

이사회에서는 지난 2006년 4월 제54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제정된 치과의사 유일의 윤리규범인 ‘치과의사 윤리헌장’을 치과의료 현실을 고려하고 법령과 부합되도록 일부 개정했다.

개정된 윤리헌장은 지난 이사회에서 제안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업무상비밀누설죄 등 법령상 문제 가능성이 있는 일부 문구를 삭제하고, 불법의료광고 금지사항을 현실에 맞게 추가했다

또한 의료인 폭행 방지 등 녹음・촬영을 예외적으로 가능토록 하고, 과잉진료 및 과당경쟁을 통한 치과의료 서비스의 질적 하락을 방지하기 위해 ‘상업적 의료행위의 금지’ 조항을 신설했다.

이사회에서는 최근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일부의 과잉진료, 과도한 환자유인 및 불법의료광고 등 국민구강보건을 위협하는 행위를 방지하고, 회원들의 적극적 관심과 신고 독려를 위해 “의료법 위반 치과 신고센터”를 설치 운영하기로 했다.

신고대상은 ▲불법의료광고 ▲사무장치과 ▲무면허치과 ▲과도한 위임진료 ▲과잉진료 ▲환자유인알선 ▲1인 1개소법 위반 등이며, 오는 4월초 오픈될 예정으로, 신고 후 최종 결과에 따라 신고 회원에게 포상하는 제도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이날 이사회에서는 제50회 협회대상 학술상 과 제43회 신인학술상 수상자를 확정했다.

△협회대상 학술상에는 단국대학교 치과대학 신동훈 전 교수를 △신인학술상에는 전남대학교 치과병원 치과보존과 배꽃별 전임의를 각각 수상자로 최종 선정했다.

협회대상 학술상 수상자인 신동훈 교수는 1990년 단국대학교 치과대학 교수로 부임 후, 2011년 단국대학교 치과대학 학장, 2011년에는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심사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2013년에는 대한치과보존학회 회장, 2017년에는 치과의사국가시험연구소장을 역임하며 치의학 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인학술상 수상자인 배꽃별 전임의는 전남대학교 치의학대학원에서 박사학위 취득 예정인 치의학자로서, 우수 국제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하는 등 탁월한 연구 및 학술 활동을 해 왔다.

이 밖에도 이사회에서는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후보자 추천의 건 ▲협회 보수교육센터 온라인 강의 금액 상향의 건 ▲상대가치운영위원회 위원 변경의 건 ▲ 4월 2일(화) 임시이사회 개최를 의결하는 한편. 치협 100주년 기념행사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와 MOU 체결을 추진키로 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최근 협회가 추진하거나 치과계 주요 현안과 관련한 업무보고가 이어졌다.

▲‘2024 성공개원 방정식-어쩌다 개원’ 결과 ▲비급여 진료비용 보고제도 관련 보고▲ 불법의료광고 근절을 위한 전국 지부 형사 고발장 작성 지원 상황 보고 등이 잇따랐다.

특히, ISO/TC 106 총회와 관련, 2025년 FDI 개최국인 중국에서 ISO/TC 106 총회도 개최하는 것이 통상적이나, 국제관계 등 민감한 상황에 따라 한국 개최가 급박하게 결정됨에 따라, 협회 치과의료기기표준개발심사위원회 김경남 위원장이 이에 대한 현황 보고와 함께 치과계의 적극적 협조를 당부했다.

다만, 정확한 개최 일정은 본부와 조율 중으로 현재 미정이다.

아울러, 2024년도 치과의사 배상책임보험 운영과 관련해, 당초 보험사 측은 손해율을 감안해 약 5%에 이르는 보험료 인상안을 제출했으나, 선정위원회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1.2%로 인상률로 대폭 조정, 회원 부담 경감을 위해 노력했음을 보고했다.

박태근 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하반기 감사와 정기총회 준비에 분주한 3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100주년 기념행사 등 준비에 모든 임직원 들이 나서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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