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임원진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임원진

올해 소화기내시경 학술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국제적인 무대가 마련된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KSGE)는 ‘IDEN 2024’를 오는 7월 4일부터 7월 6일 3일에 걸쳐 코엑스 켄벤션 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IDEN 2024은 올해 14회를 맞는 국제 학회로, 특히 올해는 World Endoscopy Organization에서 매년 대륙별 돌아가면서 개최되는 국제내시경심포지엄인 제4차 세계소화기내시경학회(the 4th World Congress of GI endoscopy)를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와 공동 주최로 열린다.

학회 임원진은 1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ENDO 2024, 제4차 세계소화기내시경학회가 IDEN 2024와 함께 서울에서 개최된다”며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는 이번 학회의 WEO(World Endoscopy Organization) 주최자로서 대회를 책임지고 개최하게 된다”고 전했다.

WEO는 1962년 독일 뮌헨에서 열린 World Congress of Gastroenterology 회의에서 설립되었으며, 비영리 단체로 등록되어 있다. “60년 이상 동안 WEO는 세계 내시경 분야의 대변자 역할을 해왔다”며 “내시경 분야 전문가의 교류와 교육을 위해 매년 유럽, 미주, 남미, 아시아를 돌아가면서 국제 내시경 학회를 개최한 가운데 올해는 학회가 이 대회를 유치하여 IDEN 2024와 공동 개최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학회 측은 이를 통해 IDEN이 본격적인 국제 학회로서의 위상을 갖추게 되고, KSGE는 미국, 유럽과 더불어 아시아를 대표하게 되는 내시경학회로서의 위상을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는 IDEN 2024를 통해 최근의 눈부신 발전과 업적을 이룬 한국의 소화기내시경학을 널리 알리고, 전 세계적으로 공동 연구와 협력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각 국의 내시경의사들이 많이 참석하여 성공적으로 학회가 개최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다”며, “이후에도 더 발전된 모습으로 세계 소화기내시경학의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IDEN에는 international membership 제도가 있고 IDEN의 국제 회원 자격을 갖게 되면 KSGE 에서 자동으로 국제 회원 자격을 갖게 된다. IDEN의 위상이 국제화되면서 현재 IDEN에 가입한 해외 국가 수는 52개 국가이며, 분포는 아시아 각국은 물론 미국, 유럽 각국을 비롯해 남미 아프리카 국가들도 있고 회원수는 3,046명 정도이다.

임원진은 ”올해 Endo 2024가 IDEN과 함께 서울에서 개최되면서 IDEN에 가입하게 될 국제 회원 수는 더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이런 상황은 KSGE가 미국의 ASGE, 유럽의 ESGE와 대등한 국제적 위상을 보여주는 동시에, 아시아를 대표하는 내시경 학회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IDEN(International Digestive Endoscopy Network)이 통합된 ENDO 2024는 아시아의 관점을 좀 더 가까이서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글로벌 각도에서 과학적 관점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전 세계적으로 4,500명 이상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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