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케어텍은 지난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공지능을 활용한 ‘폐 질환 위험평가 소프트웨어(ezAssistant Pneumonia)’에 대해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이 소프트웨어는 성인 환자의 폐렴 진단을 보조하는 AI 의료기기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의료 AI 소프트웨어 사업 ‘닥터앤서2.0’을 통해 개발됐다. 환자의 신체정보, 병력, 증상, 검진결과 등을 기계학습(머신러닝)했으며, 약 93%의 진단검정력(AUC)를 보일 만큼 정확도가 높다.

이지케어텍은 1년간의 임상시험을 통해 소프트웨어가 임상적으로 유효한지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임상시험 실시기관은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며, 폐렴 의심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성인 남녀의 차트 데이터 1360여건이 분석된다. 이지케어텍은 소프트웨어의 폐렴 진단 정확도 및 임상적 유효성이 인정될 경우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지케어텍은 임상시험을 마치면 이번 소프트웨어를 자사 의료정보시스템(HIS)에 연동하는 식으로 의료 AI 서비스를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초

위원량 이지케어텍 대표이사는 “폐렴 진단 소프트웨어의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통해 HIS 전문기업으로 알려진 이지케어텍이 의료 AI에 대해서도 우수한 실력을 갖췄다는 것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면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검증하여 폐렴 환자의 건강을 지키는 데 기여하고, 아울러 당사 또한 토털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으로서의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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