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호협회 김영경 회장
대한간호협회 김영경 회장

대한간호협회는 간호 정책을 연구하는 간호정책학회를 창립한다.

대한간호협회는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에 대해 알리기 위해 16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김영경 회장은 이 같은 내용에 대해 밝혔다.

김 회장은 간호정책학회는 기존 학술 학회와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범사회적으로 간호와 관계되지 않는 분야가 없다”며 “사회학, 건축학, 통계학 등 간호와 관계된 모든 분들을 모시고 사회 관련 간호 정책의 방향을 폭넓게 모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즉, “기존 학회가 간호학자 중심이라면 간호정책학회는 사회적으로 간호와 관계되는 모든 관심 있는 분들이 각 영역에서 아이디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것.

간호정책학회는 11월 내에 발족될 예정이다.

한편, 대한간호협회는 100주년 기념우표 발행을 시작으로 11월부터 다양한 기념행사를 펼친다.

특히 오는 23일에는 서울 장충체육관에선 전국 6천 여명의 간호사들이 모여 ‘간호법 제정으로 간호돌봄 체계 구축과 보편적 건강보장 실현’을 캐치프레이즈로 대한간호협회 창립 100주년 기념대회를 연다.

이날 기념대회에는 국내외 인사뿐 아니라 세계보건기구(WHO) 아멜리아 투풀로투 CNO, 국제간호협의회(ICN) 하워드 캐튼 CEO, 유럽간호협회연맹(EFN) 아리스티데스 코라타스 회장, 캐나다간호협회 실뱅 브루소 회장, 일본간호협회(JNA) 히루 타카하시 회장 등 전 세계 간호리더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24일에는 간호법 국제학술대회도 개최된다.

협회 임원진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간호 역할의 전환 계기가 만들어졌다”며 “학술대회에는 WHO 간호정책관 등을 초청하여 간호계 역량의 증가와 필요성, 보건의료계 현안 등 논의되는 부분들에 대해 조망할 것”이라면서, 또한 “보건의료계에서 미래 간호사가 어떤 영향 미칠 수 있는지, 간호 현장에서 보편적 보장을 이뤄낼 수 있는지 등의 주제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간호법 제정 재추진 계획에 대해 김영경 회장은 “양당 합의 하에 추진 예정”이라며 “아직 구체적 내용이 나온 것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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