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공명의과학회 임원진
자기공명의과학회 임원진

자기공명의과학회가 의사와 phD 협력하여 교재 발간을 하는 등 관련 학술발전을 주도하고 있어서 주목된다.

지난 11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 동안 대한자기공명의과학회 주최로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제11회 MRI 국제학술대회 및 제28차 대한자기공명의과학회 정기학술대회가 개최됐다.

ICMRI 국제학술대회는 MR 관련 기초연구자 및 임상의사가 함께 참여하는 아시아 유일의 국제학회로, 2013년 1회 국제학술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11회째를 맞았다.

김윤현 회장은 3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학술대회는 의사와 과학자가 콜라보레이션하여 다양한 학술적 논의를 하는 학술대회”라며 “이 밖에도 일본, 중국 MIR 학회와 조인 심포지움도 올해 역시 이어오고 있다”면서 “처음 창립 때부터 MD와 phD가 함께 개최하는 학술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같이 이번 학회 의미는 임상의사와 자기공명과학자의 화합의 장에 수의영상학, 자기공명기술학의 합동강연이 포함되어 학회의 관심영역을 확대했다. 또한 일본 및 중국 자기공명의과학회와의 협력을 통해 학문의 국제교류도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도 임원진은 “최근 AI/Deep learning-MIR 기술의 다양한 분야 그리고 국제적인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학술대회는 17개국에서 936명(국내 846명, 해외 90명)이 사전 등록하여, 현장등록을 포함하면 1천 여명이 넘는 인원이 참여했다. 본 학술대회는 초청발표 12편, 구연발표 38편, 파워피치 22편, 포스터 95편 등 다양하고 풍부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되어 참가자들의 학술과 연구정보들을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세계적 석학 4인의 기조강연도 주목을 받았다.

매년 개최하고 있는 ▲MD-phD 세션에서는 의사와 공학자와의 협력을 통한 MRI 분야 혁신 사례를 다룰 예정이며, 올해 새롭게 신설한 ▲Quantitative Susceptibility Mapping for Clinicians ▲ Quantitative MRI ▲ML Updates in MRI analysis 세션에서는 최근 트렌드인 인공지능과 MRI 기술 관련 세션을 구성하여 최신지견과 기술 및 연구결과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진다. 또한 휴식 시간에는 아고라(Agora) 강연에서는 MRI관련 산업계에서의 소식들로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올해 ICMRI2023에서는 자기공명영상 교재를 출판하고 출판기념회도 열렸다.

KSMRM은 자기공명영상에 입문하는 학생, 전공의, 방사선사 등 많은 이들이 한글로 이해하기 쉽도록 한글판 교재를 출판한데 이어 딥러닝 및 AI 등 새롭게 등장한 기술들을 반영한 제3판 ‘자기공명영상의학’을 출간했다.

이번 ‘자기공명영상의학’ 교재 제1부에서는 자기공명영상의 기본적인 원리를 중심으로 서술되어 있으며, 제2부에는 실제 다양한 임상 부분에서 활용되는 자기공명영상 기법과 임상 증례를 중심으로 서술되어 있다.

이에 대해 임원진은 “이번 교재는 많은 과학자와 의사들의 긴밀한 협력으로 완성되었다”며 “이는 KSMRM이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완성된 교재는 여러 학생과 과학자, 의사들의 학문적 궁금증을 해소함과 동시에 새로운 상상력과 과학적 사고를 불러일으켜 더욱 활발한 지식교류를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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