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은 스페인 1위 진단기업 웨펜(Werfen)과 기술공유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스페인과 포르투갈 현지 맞춤형 제품에 대한 개발 논의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씨젠은 기술공유 사업을 통해 ▲씨젠만의 20년 독자 기술과 노하우의 결정체인 신드로믹 정량 PCR 기술을 공유한다. 씨젠의 신드로믹 정량 PCR 기술은 전세계 유일한 실시간(Real-time) PCR 기반의 동시다중 분자진단 기술로, 유사한 증상을 일으키는 여러 병원체를 하나의 튜브로 검사해 정확한 원인균을 밝혀낼 수 있다. 또한 ▲비숙련자도 이를 실제 제품으로 개발 가능하게 하는 씨젠만의 표준화된 진단시약개발 자동화시스템 SGDDS(Seegene Digitalized Development System)와 ▲하나의 표준화된 검사장비 시스템에 적용되는 시약들을 자동으로 생산할 수 있는 생산자동화 기술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현지에 최적화된 신드로믹 정량 PCR 제품을 자국에서 직접 개발, 생산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어 미래 팬데믹에도 해외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게 될 전망이다.  

씨젠 천종윤 대표는 “원하는 국가와 기업이라면 어디든 신드로믹 정량 PCR 시약을 개발할 수 있도록 SGDDS를 포함한 씨젠의 기술과 노하우를 적극 공유할 계획”이라며 “모든 종류의 질병을 진단할 수 있는 제품이 개발돼 질병 없는 세상을 만드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호세 루이 자로카(José Luis Zarroca) 웨펜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씨젠과의 파트너십 강화를 기쁘게 생각하며 기술공유 사업을 통한 스페인과 포르투갈 맞춤형 시약 개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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