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이 최근 서울시가 발표한 난임 시술비 지원 확대 등 초저출생 극복 대책에 서울시 대표 공공병원으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에 나선다.

서울시는 지난 8일, 난임 지원 종합 대책을 발표, 주요 내용으로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소득 기준 및 시술간 칸막이 폐지 ▲난자 동결 시술비용 지원 ▲고령 산모 검사비 지원 ▲다태아 자녀안심보험 지원을 실시하기로 했다.

서울의료원 가임센터
서울의료원 가임센터

서울시의 난임 지원 대책 발표에 앞서 열린 난임 관계자 간담회에 가임센터 이현주 과장, 한수경 수간호사를 비롯한 난임 전문 의료진과 서울의료원에서 난임 시술을 받고 출산에 성공한 부부 및 난자 동결 시술을 받은 여성 등이 함께 참석했다.

간담회 자리에서 이현주 과장은 “소득기준 때문에 건강보험의 난임 시술비 지원을 받지 못하거나 지원을 받아도 시술 횟수를 초과한 경우에는 전액 본인 부담이어서 난임 부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현장의 고충을 전하고, 난임 검사비 및 가임력 보존을 위한 난자 동결 시술에도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서울시 난임 지원 정책을 위해 팔을 걷어붙인 서울의료원 가임센터는 지난 2019년부터 진료를 시작, 난임 전문병원으로 잘 알려진 제일병원 출신의 의료진과 연구진이 주축이 되어 숙련된 경험과 배양 노하우를 제공, 난임 치료에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특히 공공의료기관의 난임 시술의 적정 서비스 기준을 제시하며 발전해 왔다.

이와 함께 난임 시술 전 부인과적인 원인 질환에 대한 수술이 가능하며 최근에는 총 26차례 시험관 시술을 받은 난임 부부의 출산을 성공시키는 등 오랜 난임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에게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송관영 의료원장은 “서울의료원은 권역응급의료센터와 24개 진료과의 우수한 지원 환경을 갖춰 응급 상황 발생 시 충분히 대처가 가능하다”며 “서울시를 대표하는 공공병원으로서 난임 부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e-의료정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