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재활의학회는 지난 10월 28일~29일 양일에 걸쳐 인천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2022년 대한재활의학회 50주년 추계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재활의학회 이시욱 차기 이사장, 최은석 차기 회장, 방문석 회장, 김덕용 이사장
재활의학회 이시욱 차기 이사장, 최은석 차기 회장, 방문석 회장, 김덕용 이사장

학회 측에 따르면 이번 학술대회에는 사전등록 843명, 현장등록 21명을 포함하여 총 14개국에서 902명 (해외참가자수 41명)의 회원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대한재활의학회 추계학술대회는 장기간 지속되던 코로나-19 팬데믹이 완화되는 시기에 맞추어 오프라인 학술대회로 진행되었다.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해 진행된 2022년 추계학술대회는 국제학술대회로 진행됐다.

방문석 대한재활의학회장은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대한재활의학회의 위상을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학술대회 프로그램 및 국제적인 교류를 통해 대한재활의학회의 위상을 국내·외에 확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국제학술대회의 첫째 날에는 ‘4차 산업혁명과 고령화 시대 재활의학 선진화를 위한 국제협력’이라는 주제 하에 세계적인 석학들의 강연이 진행됐다.

필리핀 세인트루크 메디컬센터(St. Luke's Medical Center)의 Reynaldo R. Rey-Matias 교수, 이탈리아 캄파니아 루이지 반비텔리 대학교(University of Campania Luigi Vanvitelli)의 Francesca Gimigliano 교수, 서울대학교 방문석 교수의 기조 강연으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하여 더 활성화된 원격재활 프로그램, 21세를 맞이하는 재활의학의 전략, 학회 50주년에 맞춰 지난 50년간의 한국 의료시스템에서 재활의학의 도전과 전략에 대한 강연이 제공되었다.

또한, 학회는 창립 50주년을 맞이하여,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고 다가오는 미래를 준비하기 위하여 미션, 비전, 핵심가치를 제정했다. 새로운 미션은 ‘모든 장애를 넘어, 더 나은 기능과 삶의 향상을 위한 재활의학 (Beyond All Disabilities, For Better Function and Better Life)’으로 제정하였다. 이를 구체화하는 비전으로 ▲질환과 기능 장애에 대한 연구 개발 및 교육을 통해 국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다 ▲다학제 전문가 팀의 리더로서 포괄적인 환자 맞춤형 재활 치료를 제공한다 ▲재활의학을 대표하여 공공 정책을 주도하며, 올바른 재활의학 정보를 국민에게 홍보한다 ▲국제 학회의 일원으로서 세계 재활의학 발전 및 재활서비스 보급에 기여한다로 제정했다.

학회는 창립 50주년 기념으로 다양한 질환을 포함하는 재활의학의 여러 분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소통하기 위해 유투브채널 “재활의학 TV도 개설했다. 2022년 9월 중순부터 통증 및 근골격 재활, 암재활, 노인재활, 소아재활, 척수재활, 호흡재활, 심장재활, 스포츠재활, 뇌신경재활의 주제로 1∼2주 간격으로 재활의학의 다양한 분야를 주제로 각 분야 전문 교수들의 동영상이 송출되고 있다.

학술대회 둘째 날에는 ‘장애인을 위한 mHealth/mRehab 중재 및 기술 (mHealth/mRehab Interventions and Technologies for People with Disabilities)’이라는 주제로 미국의 버지니아 C 크로포드 연구소 셰퍼드 센터 3명의 연자의 강연이 있었다. ‘모바일 건강 및 모바일 재활: 장애인의 건강과 기능을 지원하기 위한 정보통신 기술사용(Mobile health and mobile rehabilitation: Using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ies to support health and function of people with disabilities)’이라는 주제로 Michael L. Jones 교수가, ‘센서강화 활동관리 및 빅데이터 분석: 재택기반 재활 치료의 활성화를 위한 응용 프로그램 및 초기 발견(Sensor-enhanced activity management and big data analytics: applications and early findings in promoting adherence to home-based rehabilitation therapies)’이라는 주제에 대해 Raeda Anderson 교수와 George Collier 교수의 강연이 있었다.

또한, 대한재활의학회에서는 학술대회마다 우수 연구자를 선정하여 시상하고 있다. 올해 재활의학 학술상 임상분야는 서울의대 이상윤 교수, 학술상 실험분야는 차의대 김민영 교수가 수상하였다. 재활의학 젊은연구자상은 임상 분야에서 고려의대 윤서연 교수가 수상했다.

이밖에도 일산중심병원 연구기금 및 우수논문상, 봉사상 등에 대한 시상이 있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 이후 재활의학회 차기이사장에는 이시욱 교수(보라매병원), 차기 회장에는 최은석 회장(대전성모병원)이 임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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