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의약품 유통금액은 80.6조원으로, 전년대비 6.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사평가원’)은 국내 완제의약품의 생산·수입 및 공급실적 관련 주요통계를 수록한 ‘2021 완제의약품 유통정보 통계집’을 발간했다.

통계집에 따르면, 2021년 전체 의약품 유통금액은 80.6조원으로 전년대비 6.3%(4.7조원) 증가했으며, 최근 3년간 연평균 7.2% 증가(’19년 약 70.9조원→’20년 약 75.9조원→’21년 약 80.6조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의약품 유통금액 80.6조원은 제약사와 요양기관 간 직거래 및 도매·도도매를 통한 공급금액이 반영된 것으로, 도매상이 45조원으로 전체 시장의 55.8%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 제조사 25.1조원(31.1%), 수입사 10.5조원(13.1%) 순이었다.

의약품 수입금액은 전년대비 2.7조원(46.2%) 증가한 8.7조원으로, 이는 전체 수입금액의 25.4%를 차지하는 코로나19 백신 수입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되었다.

의약품 유통금액 중 요양기관으로 공급된 금액은 32.2조원으로 전년대비 1.9조원(6.3%) 증가했으며, 그 중 급여의약품이 26.8조원으로 83.3%를 차지했다.

요양기관 종별로는 약국이 20.5조원으로 63.7%를 차지했고, 다음으 그 다음으로 종합병원급 7.2조원(22.3%), 의원급 2.5조원(7.7%), 병원급 1.8조원(5.7%) 순이었다.

‘2021 완제의약품 유통정보 통계집’은 29일부터 심사평가원 홈페이지, 의약품관리종합정보포털에서 열람 가능하며,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시스템 KOSIS에서도 볼 수 있다.

심사평가원 이소영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장은 “매년 발간되는 의약품 유통정보 통계집은 국가 의약품의 규모를 추산하는 기초자료 등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의약품센터에 수집되는 많은 정보를 국민, 학계, 산업계가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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