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는 ABL001(CTX-009/ES104/NOV1501)의 임상 개발이 진척됨에 따라 콤패스 테라퓨틱스(Compass Therapeutics, Inc.)로부터 마일스톤 6백만 달러(약 78억원)를 수령한다고 27일 공시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콤패스 테라퓨틱스에게 인보이스를 발행했으며, 45일 이내에 해당 마일스톤 금액을 수령할 예정이다.

에이비엘바이오 이상훈 대표는 “ABL001의 임상 1b상이 종료되고, 국내와 미국 임상 2상이 순항하여 에이비엘바이오도 6백만 달러의 자금을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 ABL001이 상업화에 성공할 경우 판매에 따른 로열티 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기술이전을 통해 재무안전성을 제고하고,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기틀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ABL001은 VEGF-A(Vascular Endothelial Growth Factor A)와 DLL4(Delta-Like Ligand 4)에 작용해 암 조직 내 신생혈관 생성을 억제하는 이중항체다. 콤패스 테라퓨틱스와 한국 내 권리를 보유한 한독이 협력해 담도암 환자 대상 다국가 임상 2상을 현재 한국과 미국에서 진행 중이다. 중국에서는 엘피사이언스가 진행성 결장직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1/2상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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