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2022 국회 산·학·정 의료기기 심포지엄 성료

엔데믹 시기, 대한민국 의료기기산업 성장 위한 방향 논의 김태완 기자l승인2022.06.21 16:5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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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숙 국회의원(국민의힘)와 고영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와 동국대학교 의료기기산업특성화대학원 의료기기산업학과가 공동 주관하는「2022 국회 산・학・정 의료기기 심포지엄」이 21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이번 심포지엄은 대한민국 의료기기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한 정책방향 수립을 위해 정부, 학계, 산업계의 의견을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각계의 주제발표와 토론을 통해 의료기기산업의 현주소를 비롯해 앞으로의 경쟁력 확보와 세계시장 선도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현장에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주호영 의원(5선, 대구 수성구갑), 서병수 의원(부산 진구갑), 김병욱 의원(경북 포항남구·울릉군), 이인선 의원(대구 수성구을) 등도 참석해 심포지엄 개최를 축하했다. 더불어 산업계, 학계 등 120여명의 관계자들이 운집해 의료기기산업 동향과 정책 방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행사를 주최한 서정숙 의원은 축사를 통해 “의료기기산업 종사자들의 노력에 힘입어 우리 바이오산업의 위상은 몰라보게 성장했지만 전통 강국에 비해 인지도와 점유율이 낮은 편”이라고 말했다. 서 의원은“윤석열 정부가 K-바이오 중흥을 국정 중심과제로 설정했다”며 “오늘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산업계, 학계, 정부가 뜻을 모은다면 의료기기산업이 보건의료와 국민건강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법민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장이 좌장을 맡은 심포지엄의 주제발표는 동국대학교 의료기기산업학과장인 김성민 교수가 『국내 의료기기산업의 발전 방향』,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정책제안 태스크포스(TF) 소속 씨젠 김수영 차장이 『엔데믹 시대, 의료기기산업 정책방향 제언』이라는 제목으로 각각 진행했다. 또한 보건복지부 임아람 팀장과 식품의약품안전처 채규한 과장이 의료기기산업 관련 정책과 향후 방향성 등을 공유하고 각계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성민 교수는 발표를 통해 “의료기기 분야는 혁신기술과 팬데믹 상황이 맞물려 패러다임의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혁신 트렌드가 가속화되고 있으며 관련 분야의 투자도 늘고 있다. 더불어 팬데믹 동안 의료기술이 특히 국가 안전에도 직결될 정도로 중요하다는 인식도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교수는 “이런 현실을 반영해 관련 부처의 규제정책 또한 산업발전을 촉진시킬 수 있는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며 업계가 필요한 고급인력을 양성하고 공급할 수 있는 체계 마련도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산업계 측 주제발표에 나선 김수영 차장은 “의료기기산업은 팬데믹 동안 비약적 성장을 경험했으나 부문별로 빛과 어둠이 있으며, 엔데믹을 맞아 오히려 외부환경이 악화되고 있어 앞으로의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향후 지속성장을 위한 정책으로 △의료기기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이 가능하도록 기반 조성 △혁신분야의 성장발전을 위한 제도 도입 △고령화·저출산 등에 따른 사회인구적 변화를 반영하는 보장성 △정책개발 및 결정 과정에서의 산업계 역할 확대를 제안했다.

보건복지부 의료기기화장품산업TF 임아람 팀장은 “연구개발, 임상시험, 국산 의료기기 사용 활성화, 해외진출 지원 등 다양한 부문의 지원 정책을 새로이 시행하고자 준비하고 있다”며,“의료기기산업 육성법에 따라 제1차 의료기기산업 육성 5개년 종합계획도 수립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감염병 위험, 고령화, 디지털화 같은 환경변화를 오히려 도약의 기회로 살리는 정책과제를 찾고 실행하려는 노력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정책과 채규한 과장은 “제약산업 등에서 매출 1조 기업을 만드는 데 40~50년이 걸렸지만, 팬데믹과 전국민 진단 수요 등으로 순식간에 이 정도 규모의 회사가 몇 개 탄생했다”며,“이런 추세를 유지해 나가는 것이 과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채 과장은 “의료기기산업의 전분야에 걸쳐 기업의 부담을 덜면서 국민 안전과 치료에 기여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것이 식약처의 몫”이라며, “오늘 나온 학계와 산업계 의견을, 새로운 책무나 부담보다는 선물로 인식하고,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법민 단장은 “의료기기산업은 대표적인 규제산업으로, 규제에 따라 기업의 운명이 바뀔 수 있다”며 “새정부가 들어서고 산업 육성지원 종합계획이 새롭게 만들어지는 상황에서 오늘 심포지엄은 매우 시의적절했으며, 많은 내용들이 학계와 산업계로부터 함축적으로 전달된 의미있는 자리”라고 평했다.

김태완 기자  kmedinf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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