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성형에 대한 학술 및 의료장비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박람회 및 학술대회가 열렸다.

좌측부터 나공찬 신임회장, 기문상 회장, 메인 디렉터 황용호 기초수석학술이사
좌측부터 나공찬 신임회장, 기문상 회장, 메인 디렉터 황용호 기초수석학술이사

대한미용성형레이저의학회(이하 대미레)가 지난 20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2022 대한미용성형레이저의학회 미용의료기기박람회 및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TREND HUNTER DEMIRE CREATES THE FUTURE’를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춘계학술대회는 두 번의 미용의료기기박람회의 성공에 힘입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미용의학의 최신 지견과 다양한 신미용 의료기기 등이 대거 선보이며, 165개 부스에 총 1200여 명이 참여해 미용성형 학술 및 산업에 대한 의료인들의 많은 관심을 반증했다.

대미레 기문상 회장은 “2021년은 모두 힘든 한해였음에도 불구하고 회원들의 적극적인 응원 덕에 춘·추계학술대회와 광주학술대회를 성공리에 마칠 수 있었고, 이번 춘계학술대회 역시 역대급으로 많은 부스가 참여했다”며 “이는 대미레가 미용에 관한 모든 것들을 보고 배울 수 있는 학회로 널리 알려졌기 때문”이라면서 “코로나19로 모두 어려운 상황에서 미용의학의 등용문이 돼야 한다는 각오로 상생하고 윈윈할 수 있도록 이사진들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춘계학술대회는 이번 학술대회는 레이저, 쁘띠, 성형, 비만&탈모, 기초까지 총 5개의 분야를 주제로 A~G Room까지 모두 7개의 강의실에서 진행됐다.

학술대회 메인 디렉터로 총괄 기획을 맡은 황용호 기초수석학술이사는 “이번 학술대회의 슬로건처럼 ‘미용의학의 트렌드를 만들고, 미래를 이끌어간다’라는 목표로 강의를 알차게 구성했다”며 “학회뿐만 아니라 개원의와 의료업계가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초급, 중급으로 구분해 새로운 술기와 치료에 대한 강의로 의료 경영난의 해결책을 추구했고, 의료업계는 새로운 제품과 장비에 대한 박람회와 전시를 통해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좌측 체험존에서 레이저 시술 시연 하는 이민호 정무부회장, 우측 강의실 모습
좌측 체험존에서 레이저 시술 시연 하는 이민호 정무부회장, 우측 강의실 모습

또한, 이번 춘계학술대회에도 지난 두 학술대회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체험존을 세 곳에서 열어 새로 출시된 장비와 제품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이에 대해 “체험존에서는 이론적 강의보다는 실제적 술기 보고 익힐 수 있도록 강의를 구성했다”며 “VR 컴퓨터를 최초로 도입해서 피부를 넘길 수 있도록 구현하였으며, 필러의 모든 것들을 배울 수 있는 강의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번 춘계학술대회는 기문상 회장이 임기 중 치르는 마지막 학술대회로 3월부터는 현 나공찬 수석총무이사가 대미레 제5대 회장직을 이어간다. 나공찬 신임 회장 역시 2022년 대의원총회를 거쳐 5대 회장으로 선임됐고, ‘상생과 도약’이라는 슬로건으로 집행부를 이끌 예정이다.

나공찬 신임회장은 “새롭게 변하는 젊은 의사의 시작에서 도전을 이어나가되 의사의 기본과 원칙을 잊지 않는 끊임 없이 진화하는 학회를 만들 것”이라며, “의료미용업계에 신규 진출을 원하는 젊은 의사가 활동할 수 있는 공간과 모임을 통해 실질적인 교육을 이어나가고, 미용의료기기 업체들과의 협력 관계를 강화해 상생과 발전을 이룰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협력 단체를 구성·운영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의협에서는 많은 학회들의 난립에 따른 수익에 치우치는 학회들에 대한 자정작용 의지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기문상 회장은 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우리 학회가 너무 커져서 상업적으로 치우치는 것 아니냐는 오해가 있는데, 학술적 수준을 위해 100명 이상의 연자를 피드백 받아서 강의에 투입하는 등 학술 수준이 높은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며 “의협의 자정작용에도 보조를 맞춰 비영리 단체로 방향을 잡아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실제 학회는 학술대회 이후 의협 신축기금으로 2천 만원을 기부할 예정이고, 수익에 대해 어린이 재단, 불우이웃 재단 등에 환원하는 등 비영리 단체로 전환을 통해 학술 평점을 높일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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