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은 9일, 10일 양일간 ‘포스트 코로나시대 사회보장서비스의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국제사회보장협회(이하 ISSA) 동아시아지역사무소(건강보험공단 운영)가 주관하고 국내 7개 사회보장기관이 공동 참여하는 온・오프라인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ISSA 국내회원기관인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연금공단, 근로복지공단,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한국사회보장정보원과 7대 사회보험협의체 소속 공무원연금공단,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은 그동안 정기적인 회의체를 통해 협력 플랫폼을 구축하고, 국내 최초로 7개 사회보장기관이 공동 주최하는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게 되었다.

행사를 주관한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11년부터 ISSA 동아시아지역사무소(Liaison Office for East Asia)를 운영해오며 국내회원기관 뿐 아니라 지역사무소 소속 국가인 중국, 일본, 몽골 등 4개국 15개 기관과 활발한 교류협력에 중추적 역할을 해오고 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로 인한 사회보장기관의 변화와 도전과제 중 ‘국제협력, 공공성, 지속가능성, 디지털화’의 4가지 이슈에 초점을 맞추어 각 세션별로 국내외 전문가가 참여하여 다양한 경험과 지혜를 공유하는 자리가 되었다.

각 세션의 주요 발표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1일차 1세션에서는 팬데믹을 통해 확인된 국제협력과 연대의 중요성을 세계은행, 건강보험공단, 질병관리청의 활동과 역할을 통해 살펴보았다. 2세션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공공성 강화를 위한 미래전략으로 플랫폼 노동자 안전강화와 공공의료의 확충에 대하여 홍콩산업안전보건협회, 안전보건공단, 건강보험공단의 발표와 질의가 있었다.

2일차에 진행된 3세션에서는 인구변동과 공적연금 지속가능성에 대한 서울대학교 조영태 교수의 발표 및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사립학교교직원연금 전문가 패널토의가 있으며, 마지막 4세션은 디지털 변화에 대응하는 지능형 재활지원 시스템, AI기반 사회서비스 플랫폼 등에 대하여 태국 몽쿳왕립기술대학교, 근로복지공단,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의 발표로 마무리했다.

건보공단 이해종 건강보험연구원장은 “아직도 코로나로 전세계가 많은 고통과 어려움을 겪고 있고, 사회보장기관들은 그 속에서 저마다의 중요한 역할을 해나가고 있다”며 “이제는 더 나아가 포스트 코로나를 위해 어떻게 준비해 나가야할지 고민해야하는 시기”라면서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서 다양한 기관의 경험과 지혜를 모으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사회보장의 미래 방향성과 지속가능성을 모색하는 유익한 자리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e-의료정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