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탄바이와 엔세이지는 다발성골수종 CAR-NK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해 10월 13일 양사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NK세포는 선천적인 면역을 담당하고 있으며, 암세포나 비정상 세포를 파괴해 암을 막아주는 자연살해세포이다.

프로탄바이오 엔세이지 MOU
프로탄바이오 엔세이지 MOU

이번 MOU에 이어 금주 중에 체결되는 본계약을 통해 프로탄바이오가 개발한 항체의 서열과 이에 관련된 기술을 엔세이지에 기술이전하며, 엔세이지는 이를 기반으로 자동화 플랫폼을 이용하여 CAR-NK 세포치료제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CAR-NK세포지료제는 환자맞춤형 자가 세포치료제 및 거부반응이 없어 여러 번 반복 투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타 치료제보다 낮은 이식편대증후근으로 고가의 자가세포치료제를 대체할 동종치료제로서의 개발 기대감도 크다. 특히 엔세이지는 자체적으로 유전자 교정 Cas12a를 다량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이용하여 CAR-NK세포치료제 로보틱스를 이용한 동종자동화생산을 진행할 예정이다.

프로탄바이오는 자사 보유의 우수한 특화된 항체 생산 기술을 기반으로 CAR-T 등 면역세포 항암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자사가 개발한 다발성골수종 타겟 항체를 CAR-NK 세포치료제 개발에 확장할 수 있게 되었다.

프로탄바이오는 항체 생산기술을 바탕으로 폐암, 정신질환, 외상성 뇌손상, 코로나19 등의 면역진단키트도 개발하고 있는 바이오 벤처다.

엔세이지는 자동화된 공장형 세포 치료제 생산 플랫폼 '하모니'를 보유한 회사다. 난치성 질환에 대해 특이적인 표적을 겨냥해 기존 줄기세포들이 보이는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 가운데 혈우병 및CAR-NK 등 암면역세포치료제가 대표 파이프라인이다. 또한 최근에 개발한 Cas 12 유전자 가위들을 이용하여 코로나 등 진단 키트 개발도 진행하고 있는 회사이다.

프로탄바이오 조제열대표는 “자사가 가진 다발성골수종 치료에 적용하는 항체의 서열을 금번 엔세이지에 기술 이전함으로써 그 적용 범위를 CAR-NK에까지 적용범위를 확대하게 되고 양사의 협력을 통해서 뛰어난 치료기술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엔세이지 이봉희대표는 “이번 MOU는 항체전문기업인 프로탄바이오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본사가 가진 Cas 12유전자 가위와 NK 세포 활성용 도메인 라이브러리를 이용한 자동화 생산을 통해 표적암에 대하여 치료효능이 뛰어난 저비용의 동종 CAR-NK(키메라항원수용체-자연살해세포)를 조기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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