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랩셀이 세계 최고 수준의 NK세포 대량배양, 지지세포, 동결건조, NK세포에 특화된 CAR 기술들을 차례로 만들어내면서 치료제 상용화에 필요한 기반(플랫폼) 기술들을 모두 완성했다. 이에 NK세포 상용화 경쟁에서 동종업계 대비 한발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회사측은 “활성도 높은 NK세포를 균질하게 대량배양하는 것이 쉽지 않다”며 “GC녹십자랩셀은 50리터 규모의 바이오리액터를 이용해 NK세포를 대량으로 배양을 하는데 이는 전세계적으로 유일하다. 경쟁사들은 배양백, 비커등을 이용하고 있고 배양용량도 1~2리터 규모”라고 설명했다.

대량배양을 위해선 지지세포 개발이 선행되어야 되는데 GC녹십자랩셀은 NK세포의 증식과 활성을 유도하는 지지세포에 대한 기술을 독자적으로 발명하여 단기간에 고순도의 NK세포를 배양할 수 있는 특허도 확보했다.

이에 GC녹십자랩셀은 “동결된 NK세포가 해동과정에서 세포손상이 일어나면 안된다”며 “우리 동결보존 기술은 NK세포 해동전과 99%의 동일한 상태를 구현한다. NK세포 배양 후 최적 동결보존 시점과, 해동 후 언제 치료제를 만들면 좋은지에 대한 확실한 노하우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GC녹십자랩셀은 NK세포에 최적화된 CAR 구조의 전세계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CAR 발현율은 85%로 경쟁사 30~50%를 압도한다. 체내 지속성을 높인 4세대 CAR제작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암 종에서 발현하는 항원 타깃을 바꾸고 계속적으로 CAR-NK 파이프라인을 확장할 수 있다.

GC녹십자랩셀 관계자는 “생산, 제조, 동결 및 CAR기술 뿐만 아니라 iPSC유래 NK세포, 이식편대숙주병 방지와 체내 지속성 증가를 위한 유전자 편집 기술 등 차세대 NK세포 개발을 위한 플랫폼 개발에도 박차를 하고 있다”며 “동종업계 면역세포치료 회사에 비해 자체 기술력이 뛰어나 글로벌 빅파마와 추가적인 대형 기술수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GC녹십자랩셀은 국내 최초로 말초혈액 유래 자연살해 세포 임상을 시작한 이래, 지난 1월 관계사 아티바(Artiva)와 함께 글로벌 제약사 머크(MSD)에 약 2조원 규모의 딜을 체결했다. 이는 NK세포분야에 공개된 계약 규모 중 페이트 테라퓨틱스-얀센(약3.5조원)에 이어 두번째로 큰 규모로 NK세포치료제 원천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셈이다.

GC녹십자랩셀 관계자는 “NK세포 연구를 처음 시작한 2009년이다. 당시엔 T세포를 이용한 CAR-T가 차세대 면역세포치료제로 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항암제 가격이 비싸고 부작용이 심각하다는 문제점에 노출돼 있었다. 이 시기 학계에선 NK세포가 T세포를 충분히 대체할 수 있다는 발표가 있었다. GC녹십자랩셀은 이런 NK세포 가치에 주목하고 관련 연구를 본격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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