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알츠하이머치료제 개발에 있어 아밀로이드를 타깃으로 하는 약물이 대세였지만, 그 중심이 염증·감염·면역 타깃으로 이동하고 있다.

상용화에 있어 여전히 아밀로이드 타깃 약물이 가장 근접해 있지만, 신규 개발에 있어서는 염증·감염·면역 타깃이 대세다.

이는 미국 네바다 대학의 제프리 커밍스(Jeffrey Cummings) 교수가 임상시험등록사이트를 기반으로 알츠하이머치료제 임상시험 후보물질을 분석한 결과다.

2021년 기준으로 알츠하이머치료제는 126개 후보물질, 152개의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었다. 이 중 질환조절약제(disease-modifying therapies, DMTs)는 104개로 전체 후보물질의 82.5%를 차지했다.

DMTs는 다양한 바이오마커를 타깃으로 하고 있으며, 전통적으로는 아밀로이드와 타우가 대세다. 다만 신규 진입하고 있는 바이오마커로는 염증·감염·면역이 떠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를 보면, DMTs 104개 중 아밀로이드 17건, 타우 11건이었다. 염증·감염·면역 타깃은 19건, 시냅스·신경보호(synaps plasticity/neroprotection) 타깃이 17건이었다.

신진대사 생에너지 7건, 프로테오스타시스·단백질병증(proteostasis/proteinopathies) 6건, 혈관인자 6건, 성장인자·호르몬(growth factor/hormones) 3건, 후생 유전학(epigenetics) 6건, 기타 12건 등이었다.

특히 염증·감염·면역 타깃은 1상의 비율이 높았다. 아밀로이드와 타우는 1상에서 각각 1건에 불과했으나, 염증·감염·면역 타깃은 5건에 달했다.

다만 상용화에 가장 가까운 임상 3상에서는 아밀로이드 타깃은 5건으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현재 개발되고 있는 약물 중 여전히 아밀로이드와 타우의 비중은 높지만 신규 개발되고 있는 약물은 다양한 바이오마커를 활용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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