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백신연구소(IVI)와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VITAL-Korea)이 세계보건을 위한 백신 연구개발 촉진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의 성백린 단장(연세대학교 의과대학 특임교수)과 박성호 사무국장, IVI의 제롬 김 사무총장과 송만기 과학 사무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7일 IVI에서 협력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앞으로 ▲혁신적인 백신 연구개발의 촉진, ▲글로벌 백신 연구 및 사업 개발, ▲관련 행사 공동 개최 등의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은 국민 보건안전과 백신주권 강화를 목표로 보건복지부가 기획한 사업으로 올해 4월부터 10년간(2020~2029) 국비 2,151억 원이 투자되는 감염병 분야 대형 연구사업이다.

성백린 사업단장은 “국제백신연구소는 공공백신 개발을 위한 세계 유일의 국제기구로서, 지난 23년 동안 한국이 바이오산업 강국이 되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 IVI와의 실질적이고 포괄적인 R&D 협력을 통해 우리 국민은 물론 세계보건을 위한 공공백신의 개발과 상용화를 위해 힘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제롬 김 사무총장은 “대한민국은 생명공학과 의학연구 분야에서의 세계적인 경쟁력과 함께 정부의 강력한 지원으로 백신 강국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백신 개발 국제기구로서 IVI는 국내 및 전세계의 학계, 업계 및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력을 강화해 오고 있으며, 이번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의 연구개발과 글로벌화를 더욱 촉진함으로써 감염병으로 인한 질병부담과 사망을 줄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e-의료정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