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드랑이에서 악취가 나는 액취증 환자의 전체 74%가 30대 이하의 젊은 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하여 2015~2019년간‘땀 악취증(질병코드: L75.0)’진료 환자를 분석한 질병통계 보도자료를 공개했다.

‘땀 악취증’으로 진료를 받은 건강보험 환자수는 최근 5년간 꾸준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4,768명에서 2019년 3,508명으로 연평균 7.4% 감소했다.

<2015~2019년 ‘땀 악취증’ 환자수 및 점유율>
                                                          (단위: 명, %)

구분

2015년

2016년

2017년

2018년

2019년

연평균

증감률

’15년대비 증감률

4,768

4,303

3,783

3,348

3,508

-7.4

-26.4

10대 이하

1,792

1,565

1,321

1,214

1,296

-7.8

-27.7

20대

1,325

1,126

1,054

903

867

-10.1

-34.6

30대

660

584

498

405

430

-10.2

-34.8

40대

548

564

425

381

431

-5.8

-21.4

50대

294

277

304

272

305

0.9

3.7

60대 이상

149

187

181

173

179

4.7

20.1

점유율

30대 이하

79.2

76.1

75.9

75.3

73.9

-1.7

-6.7

40대 이상

20.8

23.9

24.1

24.7

26.1

5.8

25.5

연령대별로는 30대 이하 환자가 전체의 73.9%를 점유했고 40대 이상은 26.1%를 점유했다.

성별로는 2015~2019년 동안 여자가 남자보다 평균 1.24배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평균 남자 환자는 1,762명(44.6%), 여자 환자는 2,180명(55.4%)으로 여자 환자가 약 1.24배 많았다.

2018년 이전 4년간은 남녀 모두 감소추세를 보이다가 2019년에 남녀 모두 전년대비 증가 하였고 최근 5년간 남자는 연평균 8.6% 감소, 여자는 6.4% 감소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피부과 김지언 교수는 최근 5년간 1) ‘땀 악취증’ 환자수가 감소하고(연평균 7.4%) 있는 원인과 2) 30대 이하 환자가 74%를 차지하는 원인에 대해, “유병률 자체가 줄어들었다기보다는 땀 분비를 조절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들에 대한 정보 및 일반의약품들이 널리 알려지면서 병원을 바로 찾는 환자의 수가 감소했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또한 “땀 악취증의 주 원인이 되는 아포크린샘의 분비가 사춘기 이후 활발해지는데 따라서 이 시기에 땀 악취증 환자의 수도 가장 많이 발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땀 악취증’ 진료는 40%가 겨울철에 진료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40%, 1,906명)이 가장 많았고, 이어 여름(23%), 봄(22%), 가을(15%, 706명) 순이었다.

2019년 월별 점유율도 1~2월과 12월이 전체의 40%를 차지하여 겨울철에 환자수가 증가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피부과 김지언 교수는‘땀 악취증’환자가 사계절 중 겨울철에 가장 많은 원인에 대해 “일단 땀 악취증은 땀 분비가 많은 시기에 가장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증상은 여름에 가장 심할 것으로 생각되지만, 땀분비가 상대적으로 적은 계절인 겨울이 환자들이 본인의 땀 악취증을 병적인 것으로 인식하기 쉬우며, 치료를 시행하기에도 수월한 시기로 여겨 겨울에 내원하는 환자 수가 많은 것으로 추측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10만명당 ‘땀 악취증’ 환자는 5년전 대비 28% 감소했다.

2015~2019년 동안에는 여자가 남자보다 평균 1.24배 많았다. 2018년 이전 4년간은 남녀 모두 감소추세를 보이다가 2019년에 남녀 모두 전년대비 증가 하였고 최근 5년간 남자는 연평균 9.0% 감소, 여자는 6.9%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저작권자 © e-의료정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