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제 개발 동향 중 최근 주목받고 있는 ‘개발하기 어려운 타겟을 공략하는 항암신약 개발’에 관한 국제 심포지엄이 오는 11월 21일(목) 오후 1시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에서 열린다.

보건복지부가 지원하는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National OncoVenture(NOV), 단장: 박영환, 주관기관: 국립암센터)은 신약 개발 전문가 단체인 FEBPS(Foreign Experienced Korean Biotech/Pharmaceutical Societies, 회장 신헌우)와 공동으로 ‘NOV-FEBPS 심포지엄 : 개발 어려운 타겟 공략하는 항암 신약 개발 (NOV-FEBPS Symposium : Anti-cancer Drug Development against Undruggable Cancer Targets)’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개발하기 어려운 타겟(Undruggable Target)은 Kras, Myc, P53 등 암을 일으키는 주요 타겟 중 기존의 항암신약 개발 기술로 공략하여 치료하기 어려운 타겟이다. 이에 대한 항암제가 개발될 경우 그동안 치료가 어려웠던 주요 암들을 치료할 수 있게 된다. 최근에 KRAS의 경우는 암젠 등 다국적 기업들에서 새로운 접근 방법을 활용하여 저해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암을 유발하는 단백질 타겟을 분해할 수 있는 기술(예 : PROTAC)과 융합하여 기존 방법으로 공략하기 어려운 단백질 타겟들에 대한 치료제도 개발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산학연·병원 관계자가 참여해 위 주제에 대해 국내외 개발 동향을 파악하고, 최신 정보를 교류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자로는 C4 테라퓨틱스 사의 Andy Phillips 대표, 스페인 Vall D’Heron 암연구소 Laura Sousek 교수,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권용태 교수, 한국과학기술원 심태보 센터장, 아주대학교 김용성 교수 등 국내외 혁신 신약 개발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박영환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장은 “항암제 개발의 새로운 트렌드를 공유하고 전문가들과 의견을 교환하는 기회를 마련하여 관련 정부 기관과 제약, 바이오업계, 학계 관계자분들이 항암신약을 개발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은 항암신약 후보물질을 국내 산학연으로부터 제공받아 물질제공자와 공동으로 전임상부터 임상 2상 단계까지 개발하여 국내외 제약사에 라이센싱하는 사업단으로, 2011년 6월부터 6년간 1기 시스템통합적 항암신약개발사업단을 성공리에 마치고, 2017년 5월부터 2기를 시작하였다. 현재 12개의 유망한 항암신약이 개발되고 있다.

FEBPS의 회장을 맡고 있는 신헌우 박사(아스톤 사이언스 부사장)는 “2012년에 설립된 FEBPS는 해외 제약사와 바이오텍사에서 연구하다 귀국한 신약개발 전문가들이 모인 단체로 외국에서의 풍부한 경험과 네트워킹을 바탕으로 국내 신약개발과 바이오산업의 발전을 위해 기여하고 있다”고 단체를 소개하면서 “이번 심포지엄이 항암신약 개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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