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의료로봇' 어떻게 발전할까?

세계 수술로봇 시장 2021년 9조6413억…연평균 12.1% 성장 문선희 기자l승인2019.10.11 16: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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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정기 대한의학회 건강정보심의위원

현재 수술로봇이 임상에서 활발히 이용되고 있는 가운데, 미래 의료로봇은 인공지능, 증강·가상현실과 접목해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1일 열린 대한의학회 제18차 회원학회 임원아카데미에서는 ‘미래의학 어디까지 왔나?’를 주제로 건강정보 세션이 열렸다. 세션주제발표에서 조정기 대한의학회 건강정보심의위원(한양의대 비뇨의학과)은 ‘로봇 수술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의료로봇은 수술로봇과 수술보조로봇과 수술시뮬레이터, 재활로봇을 비롯해 진단로봇이나 간호로봇, 안내로봇 같은 기타의료로봇으로 나눠진다. 이중현재 수술 로봇이 가장 광범위하고 성숙한 기술로 응용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르면 세계 의료용 수술 로봇 시장은 2015년 4조 5824억 원에서 2021년 9조 6413억으로 연평균 12.1%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의료용 수술 로봇 중 현재 최고로 꼽히는 로봇은 인튜이티브서지컬이 개발하여 로봇 수술 시대를 연 주역인 ‘다빈치’를 꼽을 수 있다. 이 밖에 실제로 로봇을 조정하기 위해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되어 집도의가 움직이는 콘솔(Console), 3~4개 인터랙티브 팔이 장착된 페이션트 카트(Patient Cart), 내시경을 통해 출력된 영상을 수술실에서 볼 수 있는 영상 카트인 3D HD 비전시스템 등이 있다. 또 후발주자로 트랜스엑터릭스가 개발한 ‘알프-엑스 시스템’, CMR 서지컬이 개발한 ’베르시우스‘, 국내 의료용 로봇인 미래컴퍼니의 레보아이, 고영테크놀로지의 제노가이드, 이자엔도서지컬의 케이플렉스, 큐렉소의 티솔루션원 등이 있다.

이러한 발전에서 나아가 미래에는 의료분야에 초소형 로봇인 ‘마이크로 로봇’이 활발히 개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조 위원은 마이크로 로봇의 최신 5가지 동향에 대해 소개하며, 첫 째는 이동시키거나 동력을 공급하는 게 어렵다는 점을 들었다. 이에 “마이크로 로봇 연구자들은 인간의 개입 없이 스스로 작동하면서 현재의 에너지원보다 오랫동안 지속할 수 있는 새로운 에너지원을 연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두 번째는 자기장으로 제어가 가능해 수술을 진행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세 번째는 집단지성을 통해 협력할 수 있다는 점으로, “마이크로 로봇들이 집단지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탈중앙집권적이면서 상호 통신할 수 있는 기술이 연구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네 번째는 임무 완수 후 스스로 해체한다는 점으로, 몸 안에서 일정 기간 활동한 후 생분 되는 마이크로 로봇이 연구되고 있다는 것. 다섯 번째는 생체 동물에서 사용된다는 점으로, 동물실험이 성공한 후에야 비로서 사람에 대한 임상 시험이 이뤄질 수 있다.

치료용 마이크로 로봇으로는 ‘항암제 실은 면역세포 로봇’, ‘줄기세포 담은 골관절 치료 로봇’을 들 수 있고, 몸속을 유영하는 마이크로 로봇으로는 남성 불임 해소를 돕는 ‘스펌 폿’ 등이 있다.

이 밖에 의료 현장의 활용 로봇들로는 자율물류배송 로봇 ‘GO CART', 병원 안내 로봇 ’마리아봇‘, 중국의 ’간호사 로봇‘, 원격진료 ’초음파 로봇‘, 소아환자 시뮬레이터 ’HAL', 수술 시뮬레이션 ‘VR' 등이 활용되고 있다. 또, 가정용 로봇으로는 노인 돌봄 로봇 ’AI 효돌‘, 일본의 간병 로봇이 있고, 재활로봇으로는 보행 재활 ’웨어러블 로봇‘, 소프트한 ’착용형 로봇‘, 의수, 의족, 로봇의 ’스마트 스키‘ 등이 있다.

이같이 로봇 수술의 성공사례가 이어지고, 끊임없이 관련 기술이 개발되고 있지만 의료로봇의 한계도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로봇 수술비가 비싼 편이라는 점, 수입산 수술 장비나 재활 로봇들도 고가이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의 국내산 로봇 개발이 시급하다는 점, 효용성과 안전성에 대한 문제도 존재한다는 점을 들었다

이에 대해 조 위원은 “그럼에도 수술 로봇을 이용하면 사람의 손이 닿기 힘든 부위까지 접근할 수 있고, 수술 부위에 남는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현재는 원격을 이용한 수술 로봇이 대다수지만,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인공지능, 빅데이터, 증강·가상현실 등과 같은 신기술을 이용해 보다 혁신적인 의료 로봇 개발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문선희 기자  kmedinf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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