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전시 주최사 Informa Markets와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가 공동 개최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한국바이오협회,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청주상공회의소, 중소기업융합중앙회 및 바이오헬스케어 i-CON이 후원한 ‘세계 제약산업 전시회 – CPhI Korea 2019’가 지난 8월 23일에 성료되었다.

확장된 규모로 참가업체 만족도 제고

우선 참가업체는 한국을 비롯해 전세계 20개국 266개사가 참가하였다. 이 중 국내는 116개, 해외는 150개사가 참가하였으며, 특히 국내 참가업체 수가 작년 대비 약 43% 이상, 해외 참가업체는 38% 성장해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아울러 방문객 규모는 작년 대비 약 22% 증가하여 전세계 66개국 6,111명의 제약 산업의 방문객 및 바이어가 다녀갔다. 이 중 해외방문객은 약 22%이며 의사결정권자의 비율이 높아 국내 및 글로벌 비즈니스 장으로서 특화된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성장세에 CPhI Korea 참가업체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제일헬스사이언스에서는 "CPhI China나 CPhI Worldwide 전시회를 참가하는 등, 그 동안 바이어를 직접 찾아가야 만날 수 있었는데 CPhI Korea에서 많은 바이어를 만날 수 있어 좋았다. 바이어도 아시아 위주의 바이어가 아닌, 아프리카나 라틴 아메리카나 유럽에서까지 와서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바이어와의 미팅 내용도 내실이 있었으며 진지한 미팅을 하여 기뻤다"며, "올해 처음 참가했는데, 성과도 좋고 미팅 내용도 좋아 내년에도 참가를 희망한다"고 재참가 의사를 밝혔다.

케어젠은 “바이어와의 미팅이 만족스러웠다. 자사 신제품인 ‘바르는 보톡스 PTx(Peptide Toxin)’는 바이오 기술이 집약된 제품이기 때문에, 해외 각지에서 온 그 나라의 굴지의 제약 및 바이오 업체와 만나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며 현장에서 내년도 전시회 참가를 확정하였다.

아울러 Capsugel – Lonza는 “제약 완제 분야의 파트너를 만나고자 CPhI Korea에 참가하게 되었는데, CPhI Korea 행사에는 실제로 구매 결정권자가 방문한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고 만족스러움을 드러냈다.

올해 전시면적이 약 57% 성장한 Hi(건강기능성 원료 및 컨슈머헬스케어) 영역의 참가업체 반응도 매우 긍정적이었다.

브라질 유기농 Active Ingredients 업체인 Plantus 에서는 "방문객 트래픽이 좋았으며, 오전부터 사람이 많아 점심시간에도 부스 내방객의 발길이 끊기지 않고 있다"며 "건강기능 원료 뿐만 아니라 제약 산업까지 비즈니스를 확장하고자 참가했는데, 전시회에서 목표했던 바를 달성해 기쁘다"고 전했다.

비티씨에서는 "국내 참석한 박람회 중에는 상당히 내실이 있는 박람회였다. 여러 고객사 분들이 참석해주셨고, 평소에 접점을 찾기 어려웠던 고객사 분들도 많이 만나 영업 기회가 많았다. 지금 진행하는 프로젝트들의 원료도 소개하면서 갈무리를 할 수 있어 뜻 깊은 자리였다. 비티씨는 건강기능식품 쪽 영역에 속하지만, 제약 쪽에서도 관심을 가져주시는 분들을 활발하게 만날 수 있는 자리여서 영업 쪽으로 상당히 기회를 많이 얻었다"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주영엔에스에서는 "첫날부터 분위기가 좋았으며, 당사의 헤마토코쿠스 추출물 및 콜라겐 펩타이드, 크릴 오일 등 건강기능성 원료를 필요로 하는 파트너와 거래처를 만날 수 있어 좋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코스맥스바이오는 "주름개선에 좋은 식물 추출물 소재를 출품하였는데, 인도 및 중국 등 해외 쪽에서 많은 관심을 가져주었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현장 MOU 체결, 바이오 투자 IR 등 네트워킹 기회

개최 첫날에 진행된 오찬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김영옥 국장), 보건복지부(박창규 과장), 유럽 EDQM, Council of Europ(Hélène Bruguera), 일본 PMDA (Hirotoshi Sato), 일본 JPTA(Ichiro Fujikawa), 태국 식약청(Waranon Cheewajorn)에서 참석했으며, 후원기관인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이정훈 이사),  신약개발연조합(여재천 전무),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권석형 회장),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김은옥 연구원), 중소기업융합중앙회(이현주 주임),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정수 책임연구원), 한국산학연합회(최호성 부장), 한국섬유개발연구원(김수아 팀장), 한국의약품시험연구원(백완숙 원장), 한국화학연구원(정현교 팀장),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김태성 팀장)이 참석했으며, 그 외에도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유지욱 원장),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최규철 팀장), 유엔산업개발기구 한국투자진흥사무소(두정수 대표, 전 파나마 대사), 주한칠레대사관(Jose Miguel Sepulveda) 및 110명의 귀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오찬 행사 중에는 칠레의약품제조자협회 프롤메드(PROLMED) 와 한국의약품수출입의약품협회의 의약품등 분야 협력 MOU 체결식이 있어, △ 대한민국과 칠레 양국가 간 의약품 등 수출입 및 시장 진출 지원, △ 상대국 의약품 규제 체계 및 절차에 대한 이해 증진, △ 수출입, 마케팅 관련 정보교환 및 시장 통계 자료 공유, △ 양국의 의약품등 분야 세미나, 컨퍼런스, 바이어상담회, 전시회 활동 지원 및 미디어 홍보 등에 대한 업무 분야의 협력을 위해 MOU를 체결했다.

아울러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중소기업들의 기술역량 제고를 위한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인 ‘바이오헬스케어 i-CON’이 참가했다. 7개 기관 (안전성평가연구소,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중소기업융합중앙회,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한국섬유개발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및 중소기업 23개사가 부스로 참가했으며, 각 참가업체의 바이오 관련 기술을 선보이는 바이오 투자 유치 및 IR 세션을 전시 마지막 날인 8월 23일(10:30 – 15:30)에 가졌다. 동 세션에는 주로 연구소, 제약사 개발부, 투자회사 등에서 참석해 마지막 날까지 열띤 분위기를 이어갔다.

다채롭고 유용한 기술 세미나 및 컨퍼런스

올해 컨퍼런스는 실질적인 사례와 심도 깊은 내용을 쉽게 설명하는 세션으로 이루어져 현장 참석자로부터 피드백이 긍정적이었다. 컨퍼런스 프로그램으로는 ‘MF시스템 최신 트렌드 및 한국-일본간 MF 시스템 비교 (PMDA)’, ‘EDQM 및 CEP 절차소개, API 제조사 대상 EDQM 실사 프로그램과 CEP 활용 방법(EDQM – Council of Europe)’, ‘칠레 제약 및 보건 산업의 도전과 기회 (Chile PROLMED), ‘GMP Compliance Inspection by PMDA – 사례 및 지적사항 (C&J)’, ‘태국 시장 진출을 위한 GMP 인증 (태국 식약청)’, ‘중국 건강기능식품 트렌드 및 마케팅 전략 (CCCMHPIE)’의 세션이 있었으며, 특히 마지막 날 진행된 ‘KPTA Forum - Qbd 정제 공정 모델링. 최적화, 예시 모델과 실행안 소개’는 산/학/연/관의 연사가 강연을 진행해 참석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QbD와 관련해 깊이 있는 내용을 각 전문가들의 관점에서 설명을 들을 수 있어, 컨퍼런스 참석자의 만족도가 높았다.

방문객에게 무료로 제공된 기술 세미나의 경우, ‘Revolution Beyond Innovation: Topical Application of Botulinum Toxin Type C Peptide in Pharmaceutical and Aesthetic Applications (케어젠)’, ‘생명과학 분야에서 APAC ecosystem의 개조: 기회와 해결 과제 (Pfizer)’, ‘카메룬, 카자흐스탄의 비즈니스 환경 및 우간다 투자 환경 소개 (유엔산업개발기구)’, ‘의약품 안전을 위한 브링스 전문 콜드체인 프로세스 (브링스글로벌)’, ‘모리나가사 인체유래 비피더스균 HRB(Human-Residential Bifidobacteria)의 장점 (Morinaga Milk)’, ‘모리시타진탄 심리스캡슐 테크놀로지 (Morishita Jintan), ‘야생 미세조류(AFA Microalgae) - 영양소, 건강상 이익, 그리고 응용 (Aqaue Care)’, ‘제약 무균공정에 적합한 Isolator 시스템 설계 (Telstar)’, ‘빠른 확장과 문제해결을 위해 전산기술을 활용하는 법 (Tridiagonal Solution Pvt Ltd)’ 및 ‘바이오 투자 IR’ 세션이 진행되는 등, 제약산업의 다양한 주제를 아우르는 세션을 제공하여 참석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받았다.

활발한 1:1 매치메이킹 프로그램 – 현장 상담만 4,926건

전시회 기간 동안 다양한 방식을 통해 바이어가 전시장을 찾았다. 방문객으로서 방문한 사례도 있는 것은 물론, 주최사의 초청으로 특별히 초청된 바이어가 현장에서 활발하게 미팅을 진행했다.

주최사는 참가업체가 희망하는 분야의 바이어를 자체 해외 네트워크를 통해 초청하는 ‘초청 바이어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자체적으로 바이어를 공모해 참가업체에 소개를 하는 ‘공모 바이어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파트너 행사인 KOTRA의 글로벌 의약품 수출상담회(GBPP)의 바이어를 전시장으로 초청해 참가업체와의 상담을 주선했다. 이에 더불어 또 다른 파트너 행사인 인천바이오포럼(BigC)과 K-HOSPITAL FAIR의 바이오, 메디컬 분야의 방문객과 바이어가 상담을 위해 전시장을 찾았다.

주최사 Informa Markets와 KOTRA의 심사를 거쳐 엄선된 이 ‘진성 바이어’들은 38개국 84명으로, 주최사를 통해 현장에서 4,926건의 미팅이 진행됐다. 이 미팅 건수는 오로지 주최사를 통해 성사된 미팅 건으로, 주최사가 추적할 수 없는 현장 미팅 건수를 합산하면 더 많은 미팅이 활발하게 현장에서 이루어졌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바이어는 매우 흡족한 반응을 보였다. PharmaOne Biosciences Inc에서는 ‘전시회 현장에서 혁신적인 ODF와 패치 제품을 보았으며, 샘플을 교환하는 등 의미 있는 미팅을 진행했다. ‘고 했으며, ‘주최사 Informa Markets의 전시 업계에서 오래된 업력이 있는 회사라 제품 수요와 공급을 이어주는 훌륭한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 같다.’ 며 전시회와 매치메이킹 프로그램에 만족감을 표했다.

또한 러시아 Evalar JSC는 "혁신적인 API와 제형을 찾고 있었는데, 전시회 현장에서 만족스러운 미팅을 했다. 미팅 건에 대해 구매부에 구매 요청을 넣을 만큼 진전 있는 미팅을 진행하였으며, 참가업체가 미팅을 위해 가격표와 제품리스트를 준비하는 등 업체의 전시 참가 준비가 잘 되어 있었다. 업체 중에는 찾는 품목이 없는 경우 향후 개발하겠다고 의지를 표한 곳이 있을 정도로 해외 수출에 대한 열정이 있는 업체를 만나 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2020년에는 C홀에서 확장된 규모로 개최 예정

현장에서는 올해 참가업체의 과반이 내년도 전시회를 신청했으며, ‘노바렉스’, ‘서흥’, ‘파란문약국’, ‘Hritik Chemical’ 등 신규업체도 참가를 신청하였다. 현장에서 뜨거운 분위기를 이어, 내년 CPhI Korea는 더 확장된 규모로 개최된다. 2020년 8월 26일부터 28일까지 열릴 예정이며, 기존 코엑스 D홀에서 C홀로 홀을 옮겨 개최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e-의료정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