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성모병원 환우 및 보호자를 위한 춘계 치매교실 성료

문선희 기자l승인2019.06.14 09:5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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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가 지난 13일 본관 2층 임상강의실에서 춘계 치매교실을 개최하였다. 치매교실 현장에는 환자 및 보호자와 요양원 관계자등 50여명이 참석하였다. 강좌는 다양한 치매의 원인(정신건강의학과 이경욱 교수), 치매환자와 함께 잘 살아가기(정신건강의학과 이해국 교수) 순으로 진행되었다. 강의 후에는 질의 응답시간을 통해 강의를 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들과 환자의 상태와 대처 방법에 대한 질의가 계속 되었다.

내가 치매인가요? 걱정하는 분은 아직 아냐

치매는 본인이 그 증상을 깨닫는 경우 보다 보호자, 주변사람이 먼저 치매가 아닌지 걱정하는 경우가 많다. 주변에서는 자꾸 잊어버린다고 하는데 자기 자신은 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거나, 이해하지 못할 때 치매를 의심해야 한다. 기억력이 떨어지는 경우는 이미 치매가 진행 중일 수 있으며, 나이가 들면서 지나치게 예민하고 짜증을 많이 내는 경우에도 간단한 인지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다.

 

치매로 고통 받는 환자와 보호자 그리고 마음가짐

‘돈이 없어진다. 물건이 사라진다. 도둑이 들었다. 너희끼리만 먹는다. 용돈을 빼앗겼다.’ 전부 치매로 인해 보호자들이 환자로 부터 쉽게 듣는 이야기다. 이 정도 단계에 이르면 온 가족이 부모님의 치매 상태를 공유하여야 한다. 가족들 먼저 치매 환자가 하는 말은 ‘있을 수 없는 일’이 아닌 ‘그럴 수도 있는 일’이라고 받아들이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치매 환자와 살아가기

치매 환자가 하자는 대로 하는 것이 가장 좋다. 그것이 맞는지, 틀린지 구분하는 자체가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그 상황이 지나가기만 하면 곧 잊게 되기 때문에 밤에 일어나 짐을 챙겨서 집으로 가야 한다고 말하는 경우에도 여기가 집이라고 알려주는 것보다 얼른 불을 켜고 다른 것에 집중하게 하여 그 상황을 넘어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 특히 치매 환자는 전두엽 기능 저하로 인해 수치심을 잘 느끼지 못하고 마치 아이처럼 본능적으로 행동하는 경우가 많아진다.

정신건강의학과 이해국 교수는 보호자들이 치매 환자에게 하루 24시간을 집중하며 생활하는 것이 서로에게 큰 고통을 불러온다고 말했다. “치매환자를 반드시 내가 돌봐야 한다고 보호시설이나 도우미를 거절 하는 보호자가 더 힘겹다.”고 말하며 보호자가 하루에 단 몇 시간이라도 환자를 타인에게 맡기고 자기 시간을 가져 심신을 회복하는 것이 환자를 위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문선희 기자  kmedinf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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