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복지부 지정 뇌졸중 전문병원인 명지성모병원이 병원의 최고 목표인 세계적 뇌졸중 전문병원을 향한 기반을 마련했다.

공간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증축을 진행해 온 명지성모병원이 26일 6층 강당 및 정문 광장에서 병원 증축을 마치고 준공식을 개최한 것.

이날 준공식에는 허춘웅 명지성모병원장, 허준 의무원장, 정현주 경영총괄원장 등 경영진을 비롯해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장, 윤준용 영등포구의회 의장, 임영진 대한병원협회장, 최창락 전 가톨릭대학교 부총장, 김갑식 서울시병원회장, 정규형 정문병원협회장 등 내·외빈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내·외빈 소개, 기도, 홍보 동영상 감상, 인사말 및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허춘웅 원장
허춘웅 원장

허춘웅 명지성모병원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증축은 명지성모병원이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의료기관으로 성장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이 있기까지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은 내·외빈 여러분을 비롯해 임직원, 시공사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장은 축사를 통해 “명지성모병원이 이번 증축을 바탕으로 그동안 지역에서 쌓아온 신뢰와 배려심, 봉사정신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하는 병원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윤준용 영등포구의회 의장도 축사에서 “명지성모병원이 증축을 계기로 더 많은 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영등포구의회에서도 지역 병원과 환자를 위한 선진 의료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감사패 및 표창장 수여가 진행됐다. 외래센터 완공 공로로 ㈜아주디자인그룹 강명진 대표이사와 심재운 현장소장이 감사패를, 명지성모병원 인사총무팀 강성현 부장과 시설팀 김태균 과장이 표창장을 수상했다.

이후 병원 정문 광장에서 본원 및 외래센터 증축 준공식을 축하하는 테이프 커팅식과 함께 단체사진 촬영이 이뤄졌다. 공식 행사 종료 후에는 6층 강당에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다과회가 진행됐다.

한편,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확장되고 리모델링된 명지성모병원 외래센터는 병원의 미래 도약을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하 1층은 건강검진센터, 지상 1·2층은 진료실, 3층은 내시경센터, 5층은 주사실, 6층에는 대강당 등이 들어섰다.

특히 기존 본관과의 연결을 통해 환자들은 보다 더 편리한 환경에서 안전하고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아울러 50여 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주차타워도 건설돼 주차 공간 부족에 따른 불편도 해소될 전망이다.

 

허 준 의무원장
허 준 의무원장

공식 행사에 앞서 허준 의무원장은 기자들과 인터뷰 시간을 갖고 이번 증축의 의미와 앞으로 비전에 대해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은 허준 의무원장과의 일문 일답이다.

 

병원 중축 공사가 완료됐는데, 앞으로 어떤 변화가 있나?

그동안 내원 환자에 비해 외래센터가 빈약해 소화를 못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2월부터 올 1월까지 외래센터 증축 공사를 진행했다. 지하 1개 층, 지상 5개층 규모로 리모델링되고 확장된 외래센터는 명지성모병원의 성장과 도약의 초석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특히 영등포 스마트메디컬 특구 지정과 맞물려 정부의 지원 하에 외국인 환자 유치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되는 등 미래 도약을 위한 기반을 다질 수 있게 되었다. 아울러 병원의 새로운 외형은 대림역, 주변 학교 등과 어우러지며, 지역 랜드 마크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의무원장 취임 2년이 지났는데 소회와 성과는?

대학병원에서 나온 후 병원에 와보니 맨파워가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 뇌를 치료하는 분야라 의사 뿐 아니라 간호사 영상의학과, 간호조무사 등 한 명도 소홀히 하면 안 된다. 이러한팀워크 활성화에 많은 공을 들였다.

그런 덕분인지 2주기 의료기관 인증과 제3기 뇌혈관질환 전문병원 지정이라는 좋은 결과도 자연스럽게 따라온 것 같다. 의료기관 평가 기준이 더욱 강화되었음에도 명지성모병원이 다양한 인증을 획득하게 된 것은 한마음으로 동행하는 직원들이 있기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뇌혈관질환 전문병원으로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제 3기 뇌혈관질환 전문병원 지정 이후 위상은 어떻게 변화됐나?

명지성모병원은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3회 연속으로 뇌혈관질환 전문병원으로 지정된 의료기관이다. 이는 명지성모병원이 뇌혈관지환 분야에서는 그만큼 인정을 받고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 우리나라 첫 뇌혈관질환 전문병원인 명지성모병원은 뇌혈관질환 치료의 선진화를 견인하겠다는 신념을 잃지 않고 앞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전진해 나갈 것이다.

 

명지성모병원의 특화점은?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사실을 정부 차원에서 공식 인정받았다. 뇌혈관질환 분야만큼은 국내 어느 병원에도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뇌혈관질환 전문병원 명성답게 임상경험이 풍부하고 실력 좋은 의료진이 포진해 있다. 임상경험 많은 이들이 하이브리드 수술과 시술을 집도하는 만큼, 뇌졸중 환자들은 빠른 대처와 질 높은 의료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앞으로 비전과 목표는?

지역 종합병원은 물론, 의료기관으로서의 강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있다. 의료서비스를 끌어올리는데 초점을 맞춰 지역사회의 건강을 책임지는 의료기관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

명지성모병원은 세계 최고의 뇌혈관질환 전문병원을 지향한다. 장기적 비전 및 목표로는 명지성모병원이 세계적 뇌활관질환 전문병원으로 거듭나는 것이다.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글로벌 의료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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