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계가 오랜 숙원사업인 ‘구강정책과’ 신설이라는 경사와 함께 새해를 맞았다.

대한치과의사협회는 ‘2019년 신년교례회 및 치의신보 창간 52주년과 2018년 올해의 치과인상 시상식’을 10일 저녁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했다.

특히 이번 신년교례회는 새해 11년 치과계 염원인 구강보건 전담부서인 '구강정책과' 신설 축하를 겸한 자리라 정부 및 의료계 인사들이 200여명 참석해 어느 때보다 성대하게 열렸다.

김철수 회장은 개회사에서 “무엇보다 오늘 신년교례회에서 11년 치과계의 숙원사업이었던 구강보건 전담부서인 ‘구강정책과’ 신설이 확정됐다는 낭보를 전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구강정책과는 앞으로 국민들에게 질 높은 치과 예방관리 서비스 정책 추진을 통해 OECD 최하위권인 구강건강지표를 개선하여 국민 구강건강 격차를 해소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새해에는 개원가 구인난과 정부의 치과병의원 세무정책 개선 등 개원환경이 실질적으로 개선될 수 있는 원년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면서 “오는 5월 개최되는 2019 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총회와 제54차 대한치과의사협회 종합학술대회, 그리고 제16차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가 ‘역대 최대, 역대 최고, 회원 참여형’ 학술대괴가 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한국치과의료 융합산업연구원’ 설립법안이 올해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이다.

좌측 김철수 치협회장, 우측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좌측 김철수 치협회장, 우측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은 축사에서 올해는 국민 구강 건강 증진을 위한 전환점이 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구강정책과 신설이 국무회의를 통과하고 1월 15일 시행을 앞두고 있다. 구강보건사업을 통해 OECD 최하위권인 우리나라 구강건강지표를 개선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열린 올해의 치과인상은 김수관 교수가, 올해의 수필상은 이창호 원장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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