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연 교수
주상연 교수

평균 60세 이상 성인의 혈중 비타민 D가 충분하면 노쇠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가정의학과 호스피스 완화의학 주상연 교수(제1저자)·고려대학교 의학통계학과 이준영 교수· 고려대학교 가정의학과 안산병원 김도훈 교수 공동 연구팀은 미국, 유럽에서 발표한 8편의 전향적/단면적 관찰 연구 대상으로 혈중 비타민 D와 노쇠의 상관관계를 체계적 고찰을 통해 메타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 60세 이상 성인 21,207명 중 혈중 비타민 D농도가 25nmol/L 증가할 경우 노쇠 위험은 12%감소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혈중 비타민 D농도 12.5~95nmol/L 범위에서 비타민 D 농도가 25nmol/L 씩 증가할 때마다 노쇠 위험은 12%씩 점차적으로 감소했다. 특히 전향적 연구에서 혈중 비타민 D 농도가 매우 낮은 12.5nmol/L인 경우, 비타민 D 농도가 20 nmol/L, 40 nmol/L, 60 nmol/L, 94 nmol/L으로 증가함에 따라 노쇠위험은 각각 -4%, -14%, -23%, -36% 씩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상연 교수는 “연령이 증가할수록 근육감소와 인지기능 감소가 함께 나타나는 노쇠를 예방하는 것이 건강한 노년 생활에 중요한 인자”라며 “혈중 비타민 D 농도를 비타민 D 복용용량으로 환산하였을 경우, 1000IU(≒10nmol/L)에 해당한다. 따라서 4000IU 비타민 D를 섭취한 경우 20 %이상 노쇠 예방이 가능할 수 있어, 비타민 D 농도 감소를 확인한 경우에는 적극적인 영양 식단 관리와 건강생활에 상담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SCI급 국제학술지 BMC Geriatrics 2018년 9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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