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안과병원 김용란 원장
김안과병원 김용란 원장

김안과병원이 망막병원 개원 10주년을 맞았다. 지난 8일 이를 기념해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김안과병원 김용란 원장은 “김안과병원이 모든 안과질환을 담당하고 있지만 망막병원이야말로 병원의 자랑”이라며 “늘어나는 망막질환 환자를 전문적으로 치료하기 위해 개원한 망막병원이 10주년을 맞은 만큼 초심을 잃지 않고 망막환자 치료 발전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2008년 개원한 김안과 망막병원은 망막 한 가지만을 위한 국내 최초 망막병원으로, 국내 최다인 19명의 망막 전문의가 진료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외래환자는 개원 당시 109,051명에서 2017년 156,694명으로 늘어났으며, 일일 내원환자 약 600여 명으로 약 44%가 증가했다.

특히 DHL(Doctor's Hot Line)이라는 시스템을 통해 506개 협력병원에서 병원 간 환자 의뢰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63,386명의 환자가 의뢰됐다. 이렇게 개원의가 의뢰한 환자는 고난이도 수술 등 급성기가 지나면 다시 개원의에게 회송하고 있다.

이 밖에도 김안과 망막병원은 4개의 세분화된 망막 특수 클리닉 운영 및 저시력 환자를 위한 전문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2000년부터 망막 펠로우십을 도입해 현재까지 약 40명의 망막전문의를 양성하고 있다.

김종우 망막병원장은 앞으로 10년에 대한 비전 및 계획 대해 “지난 10년 임상적 자부심이 쌓였지만, 아쉬운 점은 우리보다 못한 나라의 교육, 지원이 좀 부족했다”면서 “이에 대해 앞으로 더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개인의료재단이라 정부 정책 수행과정에서 소외되는 점이 있었다”며 “정부 정책 수행에 있어서도 역량을 더욱 발휘하기를 10년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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