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암, 소라페닙 치료후 구제치료 병용시 생존률 향상

간암학회 학술대회서 대규모 연구 결과 발표 문선희 기자l승인2018.02.10 00:4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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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학회와 심평원이 진행한 대규모 간암 연구에서 소리페닙 치료후 간기능이 보존된 환자에서 방사선 치료 등 적극적인 구제치료를 하는 경우 생존율이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간암학회 제12차 정기학술대회(회장 박중원)가 ‘Changing Faces of Liver Research and Practice'라는 주제로 9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번 학회에서 주목받은 발표는 표적치료제 소라페닙에 대한 연구 내용이다.

학회에 따르면 임상현장에서 대규모 환자 9,923명을 대상으로 절제 불가능한 간암의 표준 치료인 소라페닙 치료의 현황을 분석한 연구를 심평원 분석팀과 연구자들이 공동으로 진행했다, 소라페닙 단독치료 외에도 다른 치료와의 병합치료를 받은 환자들이 1,565명이었고 절반 가량의 환자들이 표준 용량을 지켜 복용했다.

박중원 회장은 이번 연구에 대해 “단일 규모로는 최대 규모의 연구일 것”이라며 연구 결과에 대해서는 “초회 용량이나 평균 용량별로 생존기간이 다르다는 것이 확인되었다”며 “소라페닙 치료 이후 간 기능이 보존된 환자에서는 경동맥 화학색전술이나 방사선치료 등 적극적인 구제치료를 하는 경우, 생존률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정기 학술대회에는 480여명이 등록했으며, 총 44편의 초록이 접수되었다.

간암의 연구, 진료 및 교육 분야에 걸쳐 내과, 외과, 영상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뿐만 아니라 기초 과학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실질적인 학술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

특히 금번 학술대회는 처음으로 심포지엄과 associates course로 나누어 진행했으며 간암과 관련해 현재 가장 이슈인 간암의 발생기전, 인공지능 활용, 새로운 표적치료제 신약, 그리고 완치 후 재발에 대한 내용을 다뤘으며, associates course에서는 간암 관련 분야의 여러 연구자, 전임의, 전공의, 코디네이터, 간호사를 위한 기초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주요 강좌로는 최근 간암 진료에 도입되었거나 내년에 도입 예정인 새로운 항암치료제들을 집중적으로 다루었다. 또 현재 국제간암학회 회장이며 간암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인 캐나다 Toronteo 대학의 Morris Sherman 교수의 새로운 간암 표적치료제 관련 강의와, 또 다른 간암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미국 US San Diego의 Tarek Hassanein 교수의 새로운 간암 면역조절 치료제의 강의가 있었다.

또한 간암 발생률이 높게 지속되는 이유와 예방 대책을 다루기 위한 Understanding and Preventing Hepatocarcinogenesis' 세션과 Morris Sherman 교수의 강의도 진행됐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간암치료의 주요 이슈인 간암 치료 후 재발간암 치료에 대해 증례와 투표 시스템을 통한 내과, 외과, 영상의학과, 방사선 종양학과의 다양한 전문가와 함께하는 다학제간 접근법을 통한 열띤 토의가 있었다.

이 밖에도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처음으로 학술논문상을 제정, 서울의대 이정훈 교수와 성균관의대 이선영 교수가 첫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학회는 최신 치료제들이 대거 등장한 만큼 가이드라인 개정을 준비하고 있다.

박 회장은 “개정 가이드라인은 초 치료 뿐 아니라 처음으로 재 치료에 대해서도 다룰 예정”이라며 “현재 다양한 간암 치료제들이 개정 가이드라인에 대거 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개정 가이드라인은 6월 15일 국제 학술대회인 2018 River Week에서 발표 예정이다.  

문선희 기자  kmedinf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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