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릭社 인식 벗고, 신약 개발사로 재탄생할 것"

한독테바 김수형 전무 인터뷰 김태완 기자l승인2017.11.13 00: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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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테바가 제네릭 전문 기업으로 각인된 과거를 딛고, 신약 개발 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막바지 준비에 들어섰다.

제네릭의 비중이 높았던 설립 초기와 달리, 다양한 신약 파이프라인들을 앞세워 반전을 꾀하고 있는 것.

이에 본지는 한독테바 김수형 전무를 만나 향후 국내 시장에서의 계획과 목표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 한독테바 김수형 전무 인터뷰

제네릭사는 옛말...신약 비중 제네릭 추월

그간 한독테바는 출범 초 제네릭 사업에 집중함에 따라, 제네릭 전문 기업으로 인식되어 왔다. 이에 더해 회사 지분의 절반 이상이 글로벌 제네릭 기업인 테바의 소유라는 점도 제네릭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각인시키는데 일조했다.

김수형 전무는 "테바가 제네릭 분야에 있어서 공룡기업인 만큼, 한독테바가 출범했을 당시 글로벌 제네릭 기업이 국내 제네릭 시장에 진출했다는 부분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며 "출범 이후에도 초기 제품 비중이 제네릭이 높다보니 자연스럽게 한독테바가 제네릭 위주의 회사라는 인식이 새겨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러한 외부의 시선과는 달리 한독테바 내부에서는 신약개발 회사로 가기 위한 기반이 착실하게 다져지고 있다고.

김 전무는 "한독테바는 출범 초부터 장기적인 발전 계획을 수립해 놓은 상태"라며 "출범 초기에는 제네릭의 비중을 높게 설정하고, 중장기적으로는 CNS(중추신경계)와 항암제, 호흡기, 기초 분야의 다양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출시한다는 전략대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한독테바는 다발성경화증치료제 '코팍손프리필드', 파킨슨병치료제 '아질렉트', 초속효성 마약성진통제 '펜토라박칼' 등 신약 제품군을 하나씩 늘려왔다. 올해에도 중증 호산구성 천식에 쓰이는 생물학적제제 ‘싱케어’와 기면증 치료제 '누비질'이 식약처의 허가를 획득하며 신약 비중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상황.

이 외에도 편두통치료제 ‘프레마네주맙’, 헌팅턴 무도병과 운동지연장애 치료제 '오스테도(듀테트라베나진)'을 시작으로, 통증 및 통증 조절 분야, 퇴행성 신경분야, 희귀의약품, 항암제, 항암 관리 및 혈액암 분야, 호흡기 분야에 다양한 신약 파이프라인들이 출시 준비 중이거나 개발 중에 있다.

김 전무는 "테바가 국내에는 제네릭 회사로 알려져 있지만 매년 총 매출이 10% 가량을 신약 R&D에 투자하고 있다"며 "테바의 국가별 전략이 서로 다르지만 한국시장에서는 신약의 비중을 70% 가량 유지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 김수형 전무는 한독테바에 대해 신약 비중이 70%를 차지하고 있는 엄연한 신약개발 회사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한독테바의 매출 비율 역시 신약 품목이 제네릭을 추월한 70%에 육박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약 제품군을 더욱 확대해 나가며 신약 70%, 제네릭 30%의 비율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년 기점으로 노력의 결실 맺어질 것

다양한 신약 품목들이 회사의 계획에 따라 순조롭게 출시되어 감에 따라 한독테바의 수익 구조도 변화하고 있다.

김수형 전무는 "출범 초기부터 매년 적자를 기록한 탓에 외부에선 우려 섞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신약들의 매출 규모가 확대되어 감에 따라 수익 구조도 점차 안정화 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한독테바의 출범이 4년이 채 안된점을 강조하며 "신약이 출시된 후 매출이 성장할 때까지 보통 7~8년의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근 신약 제품군을 늘려가기 시작한 한독테바는 단기간에 고성장을 기록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그간 내실을 다지는데 힘을 기울여 온 한독테바는 이제 그 결실을 맺을 준비를 하고 있다고.

김 전무는 "올해에도 이익면에서는 마이너스를 피할 수 없겠지만, 내년에는 그동안 탄탄히 다진 내실의 결과를 얻게될 것"이라며 "그 결실을 시작으로 테바의 명성에 걸맞는 규모의 제약사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한독테바는 국내 시장에서의 장기적인 성공을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무엇보다 다양한 의약품 출시를 통해 환자들의 생명과 건강한 삶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도록 앞장 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태완 기자  kmedinf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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