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임원진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임원진

국민들의 척추 시술 및 수술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학회가 나선다.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회장 조용은)는 창립 30주년을 맞아 척추의료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 및 국민 신뢰를 위해 미션 선포 및 대국민 척추건강 캠페인을 펼친다.

또한 중장기 발전전략 수립을 위해 국민 및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회원, 외부 의료관련 인사를 대상으로 한국갤럽의 헬스케어팀과 함께 조사 및 분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국민 설문 ‘척추 진료는 정형외과, 수술은 신경외과 간다’

학회원 대상 설문조사 결과 95.3%가 현재 의료 환경에 대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답했다. 구체적으로는 ‘잘못된 심평원 심사체계’, ‘불확실한 보험 인정 기준’ ‘부당한 의료비 삭감’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는 의견이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한 요청사항으로는 ▲심사단계 교차심사 ▲심사 실명제 ▲수치화된 심사기준 ▲심사위원 연령 상한제 ▲과별심사 ▲ 다양한 의견 개진의 기회 등이 필요하다고 대답했다.

이와 함께 향후 척추신경외과학회 발전을 위해 주력해야 하는 항목에 대해 회원들은 공통적으로 ‘보험수가 개선’, ‘대국민홍보활동’을 꼽았으며, 과반수 이상의 회원이 “과잉 척추치료에 대해서는 학회 차원의 자정 노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국민 대상 설문 조사에서는 척추질환 의심시 79.1%가 병원에 간다고 대답했고, 10.5%는 한의원에 간다고 했으며, 20.1%는 병원에 가지 않는다고 답했다. 또 27.5% 수술 없이 낫는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병원에 가지 않는 이유는 ‘신뢰가지 않는다’, ‘수술이 겁나서’라는 의견이었다.

한편 척추 시술 및 수술에 대한 국민들의 일부 부정적인 인식도 있었다. 이에 대해서는 과잉과장 광고 홍보(69.9%)에 대한 불만이 가장 많았으며, 그밖에 치료에 대한 신뢰성 결여, 지나친 치료 강요 등이라는 대답이었다.

또한 척추질환의 진료를 받는 과에 대한 질문에서는 정형외과(55.7%)가 가장 많았으나, 수술은 신경외과(43.5%)에서 받는 다는 답이 더 많았다.

회훤들이 생각하는 학회 발전을 위해 주력해야 하는 항목 1위는 보험수가 개선(93.3%), 대국민 홍보(70.5%), 기타 향후 관심을 가져야 하는 새로운 분야 발굴 순이었다. 또한 학회원 72.5%가 자체 자정 노력이 필요하다는 대답을 했다.

조용은 회장(강남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은 “신경외과가 역할을 제대로 못했다는 반성과 회원들의 의견을 받아들여서 대국민 홍보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대국민 척추건강 캠페인 및 건강강좌’ 프로그램은 9월 2일 강남세브란스 병원을 시작으로 총 6곳의 병원에서 현재까지 진행되었으며 약 620명의 국민이 참석했다. 금년 말까지 30여개 대학병원 및 척추전문병원에서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에서 제공한 동일한 프로그램으로 대국민 척추건강 캠페인 및 건강강좌를 진행할 예정이다.

 

창립 30주년 맞아 새 미션 및 비전 발표

한편, 학회는 회원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중장기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미션과 비전을 발표했다.

미션은 “척추의학의 글로벌선도자로서 끊임없는 연구와 개발을 통하여 최상의 치료를 제공하고, 국민 건강증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이다. 또한 비전은 ▲국민의 척추 건강증진을 위하여 올바른 치료와 교육에 이바지 한다, ▲신뢰와 헌신을 바탕으로 전세계와 함께 발전하는 척추신경외과 학회로서의 역할을 다한다. ▲미래의 혁신적인 척추 관련 기초 및 임상 연구 발전을 위해 노력한다 ▲학회의 국제화를 통하여 세계 속의 글로벌리더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한다 등 4가지 비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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