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오세형)가 한의난임사업을 통해 21.5%라는 높은 성공률을 보이며 아이를 갖지 못해 고생했던 난임 부부들에게 생명을 선물했다.

부산광역시한의사회는 지난 10일 ‘임산부의 날’, ‘한의약의 날’을 맞이하여 부산 호텔 농심에서 제2회 하니탄생기념회 행사를 개최했다.

부산광역시한의사회는 이번 행사에서 한의난임치료를 통해 2014년 27.1%의 성공률을 보인데 이어 메르스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2015년 21.7%의 높은 성공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사업에 참여한 난임여성들에게는 부산광역시한의사회가 지정한 한의원에서 15일분의 한약이 총 6회(3개월분)이 투여됐으며, 침 시술은 한약투여기간 중에는 주 2회, 한약투여 후에는 격주로 1회 이뤄졌다.

그 결과 219명의 난임여성 중 47명(30세 미만 5명, 30세~35세 31명, 35세~40세 9명, 40세 이상 2명)이 임신에 성공하여 21.5%의 높은 임신성공률을 기록했으며, 이 가운데 42명(19.2%)이 임신을 유지했다.

또한 한의약 치료 후 난임여성의 153명(69.87%)이 월경통이 감소했다고 응답했으며, 월경곤란증 역시 사업 전 보다 호전된 것으로 나타나 한의약 난임치료가 임신 이외의 여성 질환 증상 개선에도 효과가 있음이 입증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2015년 결혼 11년 차로 위암절제수술을 받은 만37세 여성이 인공수정 5회, 체외수정 4회에도 임신이 안되었으나 한의난임치료로 임신에 성공하여 출산한 아이와 참석해 한의난임치료의 효과를 몸소 증명하기도 했다.

김필건 대한한의사협회장은 “한의난임치료는 임신을 돕는 것 이외에도 임산부와 태아의 건강 유지 및 회복에 뛰어난 효과를 보이고 있다”며 “한의난임치료가 향후 대한민국의 저출산 및 난임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세형 부산광역시한의사회장은 “작년에 이어 한의난임사업으로 탄생한 소중한 아이들이 향후 부산시의 미래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향후 진행되는 한의난임사업에서도 꾸준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015년 시작된 하니탄생기념회 행사는 부산시의 출산율을 증진하고 한의 난임사업의 효과성을 대외적으로 알리고 출산 붐을 조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됐으며 이날 행사에는 김필건 대한한의사협회장, 오세형 부산광역시한의사회장 등 150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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