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P-4억제제 시장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발표된 원외처방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8월 DPP-4억제제 시장은 전년 동월(305억원) 대비 25.2%, 전월(380억 9천만원) 대비 0.2% 상승한 381억 8천만원의 처방조제액을 기록하며, SGLT-2억제제를 비롯한 새로운 계열의 약물들의 등장에도 흔들리지 않는 상승곡선을 이어갔다.

2016년 8월 DPP-4억제제 처방액 추이(자료:유비스트, 의료정보 재구성)
2016년 8월 DPP-4억제제 처방액 추이(자료:유비스트, 의료정보 재구성)

MSD-베링거-LG, 선두그룹 성장세 '탄탄'

7월에 이어 8월에도 DPP-4억제제 시장의 1위는 MSD 차지였다. MSD의 자누비아군은 전년 동월(118억 4천만원) 대비 6.8% 상승한 126억 4천만원을 기록, 시장의 1/3 가량을 점유하며 강자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자누비아가 전년도(39억 6천만원) 대비 2.3% 감소한 38억 7천만원을 기록하며 주춤했지만, 자누메트가 7.7% 상승한 58억 8천만원을, 자누메트엑스알이 19.4% 상승한 28억 9천만원을 달성하며 자누비아군의 상승세를 견인했다.

2위 역시 전월과 동일한 베링거인겔하임이었다. 베링거인겔하임의 트라젠타군은 전년 동월(83억 3천만원) 대비 11.2% 상승한 98억 2천만원을 달성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지만, 자누비아군과의 격차는 쉽사리 좁히지 못하고 있다. 트라젠타는 전년도(48억 7천만원) 대비 5.5% 상승한 51억 4천만원을, 트라젠타듀오는 전년도(39억 6천만원) 대비 18.2% 상승한 46억 8천만원의 처방조제액을 달성했다.

대웅제약과의 코프로모션으로 인해 지속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는 LG생명과학 역시 전월과 같이 3위에 랭크하며 상위권 경쟁에 본격 합류했다. 특히 LG생명과학의 제미글로군은 52억 4천만원의 처방조제액을 기록하며 전년 동월(24억원) 대비 118.3% 라는 큰 폭의 성장률을 보였다. 더불어 제미글로는 전년도(16억원) 대비 53.8% 상승한 24억 6천만원을, 제미메트는 전년도(8억원) 대비 247.5% 상승한 27억 8천만원을 기록하며 매월 상승폭을 넓혀가고 있다.

4위는 노바티스 차지였다. 노바티스의 가브스군은 전년 동월(43억 6천만원) 대비 7.1% 상승한 46억 7천만원을 달성했다. 가브스는 전년도(11억 9천만원) 대비 8.4% 감소한 10억 9천만원으로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지만, 가브스메트가 전년도(31억 7천만원) 대비 12.9% 상승한 35억 8천만원을 기록하며 가브스군의 매출을 견인했다.

후발주자 활약 속, 하위그룹 경쟁 치열

5위를 차지한 아스트라제네카의 온글라이자군은 전년 동월(16억 2천만원) 대비 12.3% 상승한 18억 2천만원의 처방조제액을 달성했다. 온글라이자는 전년도(5억 8천만원) 대비 5.2% 상승한 6억 1천만원을, 콤비글라이즈는 전년도(10억 4천만원) 대비 16.3% 상승한 12억 1천만원을 기록했다.

6위인 다케다제약의 네시나군은 전년 동월(12억 9천만원) 대비 22.5% 상승한 15억 8천만원을 달성하며 순위를 보전했다. 네시나는 전년도(12억원) 대비 4.2% 상승한 12억 5천만원을, 네시나메트는 전년도(9천만원) 대비 266.7% 상승한 3억 3천만원을 기록했다.

7위를 차지한 한독의 테넬리아군은 6위와의 격차를 1억원으로 좁히며 하반기 순위 변동을 예고했다. 테넬리아는 전월(7억 8천만원) 대비 9% 상승한 8억 5천만원을, 테넬리아엠은 전월(6억원) 대비 5% 상승한 6억 3천만원을 달성했다.

8위와 9위는 JW중외제약과 동아ST가 자리했다. JW중외제약의 가드렛군은 전월(4억 9천만원) 대비 8.2% 상승한 5억 3천만원을 기록했다. 가장 늦게 출시된 동아ST의 슈가논군은 전월(3억 7천만원) 대비 8.1% 상승한 4억원을 달성했다. 슈가논은 전월(2억 1천만원) 대비 9.5% 상승한 2억 3천만원을, 슈가메트는 전월(1억 5천만원) 대비 13.3% 상승한 1억 7천만원을 기록하며 DPP-4억제제 시장 경쟁에 본격 합류할 채비를 마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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