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의 OTC매출이 고공비행을 계속하고 있다. 일동제약에 따르면 2015년 1분기 OTC 매출은 312억원을 기록, 이는 작년 동기 매출실적(155억원) 대비 2배에 이르는 실적을 올렸다.

일동제약은 지난 해 하반기 이후 일동제약 자체 매출 목표 100% 달성을 매달 이어가고 있다.

이는 일동제약이 대대적인 OTC 조직 개편을 단행하고 이후 공격적인 OTC전략을 지속한 결과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며, OTC시장의 활로 모색에 본보기가 되고 있다.

OTC품목 중에는 단연 아로나민의 실적이 돋보인다. 지난 해 360억원에 이르는 매출을 기록한 아로나민시리즈는 금년 1분기에만 140억원 매출을 달성하며 호조를 이어갔다.

“드신날과 안드신날의 차이”라는 카피로 화제를 모은 웰메이드 대중광고를 통해, 소비자들의 구매욕구를 자극했다. 동시에 1차 고객인 약사들을 대상으로 ‘드럭머거 심포지엄’ 등 다양한 학술행사를 진행, 새로운 복약 솔루션을 제공한 것도 주효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특히 학술행사의 경우, 주로 서울에서만 이루어졌던 과거와 달리, 전국 각지를 돌며 진행하여, 지역 약사들에게도 새로운  정보와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전달, 호평을 받았다.

일동제약은 아로나민이나 비오비타 등 기존 파워브랜드 외에도 적극적으로 신규 브랜드 개발에 나서고 있다. 2001년 습윤드레싱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한 바 있는 일동제약은, 14년의 영업노하우와 의료용 실리콘 활용으로 품질을 높인 메디터치를 통해 약국 시장 탈환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60년 가까운 유산균 연구를 통해 개발에 성공한 4중코팅 유산균을 활용, 고품격 프로바이오틱스 건강식품 하이락토 시리즈를 약국을 통해 출시하며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가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최초로 식약처 허가를 취득한 작은소참진드기(살인진드기)용 기피제 잡스아웃도어미스트를 출시하는 등, 약국과 윈윈할 수 있는 새로운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개발, OTC 활성화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전립선치료제 카리토, 피임제 에이리스, 갱년기증상개선제 클리마디논, 그리고 화이투벤시리즈, 카네스텐, 사리돈 등 타사의 OTC 브랜드들도 적극적으로 도입, 도입 전에 비해 큰 폭의 매출 성장을 이루어냄으로써 OTC영업력을 입증하고 있다.
 
OTC 담당직원들의 사기진작 노력도 실적으로 이어졌다.

지난 2013년 일동제약은 OTC 영업사원에 대한 파격적인 지원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OTC 영업 담당자 전원에게 차량(쏘나타)을 지급한 것. 영업실적 우수자에게 차량이 지급된 경우는 간간히 있었지만 담당자 전원에게 차량을 지원한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일동제약은 현재 142대의 OTC 차량을 운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수시로 지점 순회교육을 통해 영업과 관련된 정책과 정보를 전달하고 화합의 시간도 마련하고 있으며, 실적우수자들에 대한 해외연수 프로그램도 진행하는 등 영업사원들의 동기부여를 위해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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