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1회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이하 ASCO)에서 흑색종을 포함한 13개 종류의 다양한 암 종에 대한 펨브롤리주맙의 효과를 뒷받침하는 최신 연구 데이터가 발표됐다.

전세계 임상전문가가 참여해 암에 관련된 최신의 연구결과와 신약에 대한 임상 데이터 발표 및 최신지견을 논의하는 세계 최대규모의 암 임상 국제학회인 ASCO는 매년 시카고에서 개최되고 있다. 올해 ASCO 에서는 다양한 암 종에 대한 펨브롤리주맙의 효과를 보여주는 41개의 초록과 11개의 구두 발표가 진행돼 많은 전문가의 주목을 받았다.

암 치료 반응률을 높일 수 있는 생물학적 지표인 바이오마커에 대한 연구가 활발한 가운데, 흑색종 두경부암, 위암에서는 ‘RNA 시그니처’(nanostring RNA signature) 가, 대장암과 기타 암에서 DNA 복제 시 생기는 오류의 복구를 저해하는 ‘DNA 오류 복원력 부족’ (DNA mismatch repair deficiency)이 펨브롤리주맙 임상 결과 발표에서 최초로 새로운 바이오마커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PD-L1 발현 유무와 상관없이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군을 대상으로 펨브롤리주맙과 이필리무맙의 병용요법을 연구한KEYNOTE-021 임상 데이터 결과, 전체 반응률(ORR)은 39%였고, 질병 조절율(DCR)은 83%였다. 전체 환자 중 59%가 종양 크기 감소 효과를 보였다.

재발성 또는 전이성 두경부암 환자 군을 대상으로 진행된KEYNOTE-012 임상 시험에서 PD-L1의 발현 여부에 상관 없이 두경부암에서도 펨브롤리주맙의 우수한 내약성이 확인되었다. 11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분석에 따르면, 전체 반응률(ORR)은 펨브롤리주맙에 대해 24.8% (95% 신뢰구간: 17.3-33.6, 29/117명)로 나타났다.

식도암, 난소암, 소세포폐암을 포함한 여러 난치성 암에 관한 임상 데이터 또한 KEYNOTE-028 1b 연구를 통해 최초 발표됐다. 과거에 치료 경험이 있는 식도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전체 반응률(ORR)은 30.4% (95% 신뢰구간, 13.2-52.9, 7/23명)로 나타냈다. 또한 편평세포암 환자들의 전체 반응률(ORR)은 29.4%(n=5/17), 선암 환자들의 전체 반응률(ORR)은 40%(n=2/5)였다.

난소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초기 임상 결과, 전체 반응률(ORR)은 11.5% (95% 신뢰구간, 2.4-30.2, 3/26명)로 나타났으며 질병 조절율(DCR)은 34.6% (95% 신뢰구간, 17.2-55.7, 9/26명)로 나타났다. 환자군 중 23%에게 종양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

이전에 치료 경험이 있으며 PD-L1 발현에 양성 반응을 보인 소세포폐암(SCLC) 환자군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연구의 초록 7502에 의하면, 전체 반응률(ORR)은 35% (95% 신뢰구간, 15-59, 7/20명)로 나타났다.

현재 MSD는 85건이 넘는 임상연구와 다양한 치료 단계, 단독요법 및 다른 치료제와 병용요법에 관한 30개 종류의 다양한 암에 대해 폭넓고 깊이 있는 면역항암제 임상 연구를 진행 중이다.

MSD 임상연구소 글로벌 임상개발 부문 수석부사장인 로이 베인즈(Roy Baynes) 박사는  “ASCO에서 발표된 깊이 있고 폭넓은 데이터는 다양한 암에 대한 키트루다의 가능성을 뒷받침해준다”며 “MSD의 목표는 암으로 인해 고통받는 환자들을 돕는데 있으며, 이러한 데이터들은 어떤 환자들이 항PD-1 면역항암제로부터 가장 도움 받을 수 있을지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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