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협회가 메르스 사태에 현명한 대응을 위한 ‘국민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발표했다.

다음은 의협이 발표한 ‘국민여러분께 드리는 글’ 전문이다.

 

‘국민여러분께 드리는 글’

국민여러분, 국민과 함께하는 대한민국의 의사들이 戰士가 되어 메르스 감염의 위험에 맞서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켜내겠습니다.

현재 중요한 것은 메르스 감염 환자에 대한 환자와 의사간의 신뢰 구축과 최선의 치료, 감염 위험이 있는 자택 격리자에 대한 정확한 분류 및 안전한 격리, 마지막으로 건강한 국민에 대한 정확한 정보제공 및 안전 예방 수칙 전달입니다.

정부기관은 대국민 발표시 일관성 있고 정확한 내용을 전달해야합니다.

금일 발표된 환자 발생 및 경유한 병원에 대해서는, 정부는 병원의 이름, 기간뿐만 아니라 그 병원에 메르스 감염 위험자가 방문했던 장소 등을 상세하게 공개하여 국민들이 스스로 자신이 자가 격리대상인지를 정확하게 인지하고 행동할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정부, 지자체, 의료인 간의 정확한 정보공유가 반드시 이루어져야합니다.

자택 격리자에 대해서는 정확한 정보 제공이 매우 중요하지만, 그 가족과 자녀들의 개인신상정보가 무분별하게 공개되는 사안에 대해서는 인권침해가 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는 공개된 정보를 숙지하시고 가장 기본적인 예방 수칙 즉, 적절한 마스크의 사용, 손씻기, 자신이 감염자에 노출되었다고 인지했을 때 보건당국에 신고하는 수칙 등을 올바로 지켜주신다면, 의사들의 최선의 치료와 함께 메르스는 분명 퇴치할 수 있을 것입니다.

대한의사협회는 국민의 건강을 지키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하여 <자택격리자와 가족을 위한 의협 메르스 상담센터>를 6월 9일 09:00부터 18:00까지 운영합니다. (서울지역 전용번호 1833-8855, 경기‧인천지역은 추후 공지예정)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국민건강수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전국의 보건의료관계자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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