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사랑병원이 인천교통방송과 함께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을 대상으로 무료진료사업을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다.

인천사랑병원(병원장 김태완)은 지난 12월 인천교통방송으로부터 이번 무료진료사업 ‘사랑으로 함께 해요’ 대상자로 이유경씨(차상위 계층)를 추천받아 정형외과에서 어깨수술을 시행했고, 수술 후 빠른 회복을 보인 환자는 9일 퇴원해 일상생활로 복귀했다.

사랑의 무료진료사업은 지난 2007년 인천사랑병원과 인천교통방송이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은 유자녀와 그 유가족을 대상으로 첫 사업을 실시했다. 사회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교통사고 피해가족을 사회 공동의 문제로 인식해 그들의 정신적, 신체적 건강상태를 검진 및 치료하여 생활의 질적 향상을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초기에는 인천사랑병원 단독으로 교통사고 유자녀 및 유가족만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를 진행했으나, 해를 거듭하면서 인천시립의료원, 한길안과병원, UCI시카고치과 등 무료진료사업에 뜻을 같이 하는 의료계가 늘어났고, 그에 따라 무료진료 대상도 초기의 교통사고 유자녀 및 유가족에서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가장, 외국인 근로자와 차상위 계층 등으로 점차 넓혀가고 있다.

진료내용은 틀니, 허리디스크 수술, 인공관절 수술, 하지정맥류 수술 등으로 형식적인 무료검진이 아닌 실질적으로 경제적 부담이 큰 질병을 무료로 치료해줌으로써 저소득층이 건강한 구성원으로 살아가는데 자립의 기회를 제공하며, 소외계층을 감싸 안아 그들에게 희망과 온정을 제공하고 함께하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고자 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 인천지역에는 73,192명의 기초생활수급권자와 5만여 명의 외국인 근로자가 있고, 치솟는 물가와 생활고에 차상위 계층은 새로운 도시빈민층으로 등장하고 있으며 실질적인 의료지원은 전무한 상태이다.

인천사랑병원 김태완 병원장은 “실질적으로 부담이 큰 질병을 치료해줌으로써 소외계층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는 자립의 기회를 제공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하며 “우리사회의 저소득층을 위한 사업에도 적극 협조하여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사회적인 분위기를 만드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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